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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용평 마지막으로 다녀오면서 이제 맘 접자 하고 (대충 수긍한거 같음..)
이번주 부터 캠핑 가야되서 차에 캠핑짐 다 싣고 마음 접었는데
아들이 어제저녁(금요일) 스키장 가고싶다며 도화지에 용평 슬로프맵을 그리네요..
슬로프 이름 색연필로 난이도 표시까지 하면서.... 리프트 위치 표시도...ㅎㄷㄷ
한번 더 간다고 이 갈증이 해소되지는 않겟지만. ..저렇게 까지 하는데 한번 더 가야되나싶네요..
이번주 마지막으로 간다고 해서 다음주 되면 또 아쉬움이 올라올텐데...
설질도 별로고 뭔가 기분도 안나고 그럴텐데 ....
게임 / 유투부 / 레고 / 마리오보다 스키장 가는게 더 좋다고 하네요 (초딩2학년)
일단 캠핑짐도 싸놨고 스키,보드 짐도 차에 다 실어 놓긴 했는데 (아들 아직 자는중)
일단 스키장 가보자 해서 스키장쪽으로 마음은 기우는데
웹캡 / 날씨 소식 을 보니 .... 가는게 맞는가 싶네요...;;
설질은 당연히 기대도 안하고 그냥 내려오기만 할텐데...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슬러쉬에 평지구간 만나면 잘 나가지도 않을텐데...
미련 가득한 아들을 위해서 한번 더 갈지 고민이네요~
이번주 가시는 분들 계시겠져~ 저는 아직 마음이 오락가락 하는데
가시는 분들 계시면 뭔가 가는 쪽으로 마음이 갈거같아여~~
하이원보다는 용평이 나을거 같은데 ...아들은 또 하이원 안가봤다구 하이원 가자구.....
이건 도화지에 그린거고
전지에다가 크~~게 더 자세히 슬로프맵을 그려놓은게 또 있네요 .. (벽에 붙여둠 )
스키장 다녀오면 오늘 어디어디 탓고 어디로 타서 어디로 내려왔다고 피드백을..
다음에는 어디어디 가고싶고 어디를 타고 싶고 어디로 가서 어디를 타겟다고 다짐을...
네 ...완전 빠졌네요 ...매주 스키장 가는게 당연하고... 야간 10시까지타고 피곤한데도...
샤워하고 나면 쌩쌩해져서 .. 자기전에 아침 땡보딩 해야 된다 하고 ... (저는 피곤해 죽겠는데ㅜ ㅜ)
학교 무슨 발표시간에 장래희망으로 스키선수 된다고 하고 .... 일기에 스키장 다녀왔다고 적고 ..
쫄보라서 조금마 무서워도 찡찡거리고 새로운거 하는거 별로 안좋아하고 익숙한거 하는걸 좋아하는 타입인데
작년에 처음 보드 알려주면서 태웠거든요..생각보다 안무서워하고 재미있어하더라구여 ...욕심도 막 내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스키부터 1:1 강습 하며 시작 했더니 ...이렇게 됐네요 ..
내년에는 아빠 타는 보드 타고 싶다고 하고 ....돈이 줄줄 나갑니다 ㅜㅜ
저희 딸래미도 올해 시작했는데 장난아닙니다(초3)ㅋㅋ
와이프 x5시즌권땜에 얼마 안하길래 그냥 시즌권 만들어 줬다가
장비 다사고 강습 한번 시키고 와이프 땡보딩 시작해서 저녁까지 쉬지않고 계속 타는 스탈이라
딸래미 느리다고 와이프가 안데리고 다닌다고 해서 저도 시즌권사고-,-;;;;;; 이거야 뭔...
하이원 처음가서 스키장의 빡셈을 느껴 봐라 하고 하이원탑 데리고 갔는데
하이원탑에서 안정적으로 한번도 안쉬고 끝까지 편하게 내려 가네요.
꽤 긴 거린데 대견하기도 하고 이렇게 쉽게 ?? 신기 하기도 하고
와이프 닮아서 그런가 쉬지 않고 계속 그리 타네요-,-;;;;
저희 딸도 이번시즌 스키 잘 타더니 엄마 아빠 보드 탄다고 내년엔 보드를 타고 싶다고 하네요
내년엔 둘째 입문 내후년엔 세째 입문....... 저도 돈이 줄줄.........
크... ㅋㅋㅋ 완전 웃기면서 공감되여~
여자아이인데 정말 대단하네요~!! 리틀 정율아 선수 인가요 ㅎㅎ
저도 스키의 빡셈을 느끼게 해주고자 레인보우파라다이스 올라갔는데
끝까지 한번도 안쉬고 가더라구여 ㅎㅎ 제가 힘들어서 중간쯤에 쉬고그랫어여 ㅠㅠ
와이프님도 대단하구 따님도 대단하구 ㅎㅎ 아버님이 힘드시겠어여 ㅎㅎㅎ 그래도
가족끼리 이렇게 취미 공유하는거 너무 좋더라구여 ㅎㅎ
올해는 아이꺼는 중고로 사서 어케저케 넘어갔는데 내년에 장비 바꿔야되고
옷도 바꿔줘야되고 .. 저 스탭온도 사야되고 옷도 바꿔야되고 ... 마누라 장비도 사줘야되고 ....
진짜 돈이 줄줄줄 나갑니다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