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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6시 알람소리에...뒤척이다뒤척이다 일어나서 눈꼽떼고...
6시30분에 출발, 샌드위치랑 포도쥬스먹고 속이 너무 차가워서, 휴게소 들러 어묵에 따근한 커피한잔 먹고 도착하니 9시10분...
리조트 오는길에 봤던 풍경은 여긴 아직도 겨울이구나...싶네요~
그런데 그린콘도던가, 그쪽 주차장 올라갔는데, 벌써 만차라고 차도 음청 많더라구요, 옆길로 가서 한참을 올라가서 주차했네요.
덕분에 시즌권 인증은 9시40분이 넘어서야 했네요~
슬로프 나와서 보니~ 캬~ 이래서 용평 용평 하는군요~
오전에 힘있을때 파크를 타야겠다 맘먹고 파크에 입성~
그런데 이번시즌은 큰킥이 3개나 있네요 ㄷㄷㄷ
첫런에 살살 내려가며 너클 넘고보니 3번째킥은 보수중~
다음런에 일단 첫번째 큰킥을 한번 넘었습니다... 립에서 올라오는 압력이 강촌 파크와는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ㄷㄷ
다음런에 두번째 큰킥을 넘었는데...쫄았습니다 ㅎㅎ 사이즈에서 오는 압박감이 장난 아니네요~
첫번째 큰킥을 한번 더 넘고나니...나이 오십 다돼서 들뜬 마음에 쫄아서 뛰다 다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3번째 큰 킥커 보수가 완료되었지만서도, 이후에는 작은 킥만 뛰었어요 ㅎㅎ
원래 10런은 하려고 했는데, 7런 하고 나니 다리가 호달달.....
곤도라 대기가 30분쯤 걸릴꺼 같아서 곤도라 타고 올라가면서 쉬자 생각하고 곤도라 줄 섰습니다.
진짜 30분쯤 기다려서 탑승했어요~ 탑승하면서 보니 관광객 줄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ㄷㄷㄷ
정상 올라가니, 역시 용평입니다~
벤츠 지바겐 전시도 해놨네요~
셀카도 한장 찰칵~ ㅎㅎ
정상엔 바람이 엄청나더군요~레인보우 초입은 그냥 얼음이더라구요~
하지만 슬로프 설질은 끝내줬습니다.
강풍에 눈이 좀 날라가서 살짝 아이스끼가 있긴 했지만서도, 이건 뭐 성수기 설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레인보우 1,3 다 타고, 레인보우4는 약간 자갈자갈 했지만 날 잘 박히고,
레인보우3 타다가 샛길타고 들어온 레인보우2는 완전 꿀설질이네요~
정말 오래간만에 속도내면서 날 박아본거 같아요~ 완전 상쾌 그 자체~!!
또다시 레인보우 뺑뺑이를 위해 리프트에 올랐는데, 강풍으로 리프트 운행을 중단하더라구요 오후 2시 정도였던거 같아요.
할수없이 렌파타고 내려오는길~ 원런으로 내려가보자 했었는데,
중간에 목이 너무 말라서... 잠깐 멈춰서 물한모금 하는데,
연세 지긋하신 스키어 할아버지가 손자한테 보내준다고 사진을 부탁하시길래,
이쪽배경 저쪽배경 옮겨가며 여러장 담아드렸어요~
저도 저런 지긋한 나이까지 보드를 탈수 있을까, 참 좋아보이고 부러워보이더라구요~
여튼 할아버지 덕분에 목도 축이고 잠시 쉬고, 렌파 끝까지 완주~
못타본 슬롭좀 타보자 해서 블루도 한번 타고,
실버타고 올라갔는데, 실버는 닫았고 실버파라다이스만 열어서 그쪽으로 내려왔어요~
레드를 타러 넘어가고 싶었는데, 이미 5시간 넘게 탄 제 허벅지가 그만.....
아쉽지만 더 타면 안될꺼 같아서 3시30분 정도에 마무리하고 내려왔습니다~
올라오는길은 4시간30분이 걸려버렸네요 ㄷㄷㄷ
용평서 웰팍까지 차가 어마어마하게 막히더군요...차막히는 와중에도 눈발이 살랑~
여튼 이번시즌 용평구경 제대로 잘 했습니다~ 역시 용평이 왜 용평인지 !!
원래는 담주에는 주말에 일이 있어, 토요일 오전에 강촌에 잠깐 갔다가 시즌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16일날도 꾸역꾸역 용평에 오지 않을까 하는 느낌적인 느낌이 ㅎㅎㅎ
너무나도 황홀한 강촌러의 용평 탐방기였습니다 !!
용평은 사랑입니다~ ㅊㅊ
기분 좋은 황홀한 후기 잘 보았습니다. ^^ 저도 곧 용평 원정으로 마무리를 지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