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드 : BURTON

■ 모델명 : DRIVER X

■ 년  식 : 04-05

■ 가  격 : 480,000원(소비자가)

■ 서  설

일단 장비사용기라서 편하게 존대말은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우선 나도 안티버트너 중에 한명이었었다.ㅜㅜ 원래 메이저 브랜드라는걸 별루 안좋아하는 이상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에..ㅜㅜ

맨처음 초보때 사용했던 부츠는 00-01 버튼 프리스타일부츠. 나한테 잘 맞았지만...내 족형이 특별하지 않고 평범했기에 그 다음에 사용한 반스 대니카스나 포럼 팀부츠, 살로몬 F20부츠 또한 안맞는 편은 아니었다. 발등의 압박이 강하다는 반스 부츠도 나에겐 잘맞는 부츠중에 하나였다.

단지 약간 하드한 스타일을 좋아하면서 메이저 브랜드에 대한 알지못할 비호감 때문에 버튼부츠를 사용하길 꺼려했었다. 03-04 버튼 드라이버 부츠를 사용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드라이버 부츠가 정말 하드하다는 소문이나 사용기를 보았을때 정말 라이딩을 좋아하는 나로선 귀가 솔깃해질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제작년시즌 구입한 03-04 버튼 드라이버 부츠. 정말 맘에 쏙 들었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는지라 어느새 내 마음은 드라이버 X 로 쏠려있었다...

일단 03-04에서는 사바스 부츠와 헤일부츠 중간에 위치하는 가격대였지만...
04-05에서는 사바스와 숀화이트 부츠와 같은 가격이다. 써본 결과로는 대만족^^

사진을 보면서 설명해보자면...

■ 부츠의 부품 및 내부모양(사진1-4참조)

사진 1. 모든 부품들의 사진
- 윗줄 양옆으로 부츠 외피
사진에서 보다시피 부츠의 모양은 단순하면서도 강해보이는 인상. 외피를 다른 부츠와 비교하자면 일단 03-04 사바스와 비교해보면 좋을것 같다...
03-04 사바스의 경우 거의 같은 용도로 사용했지만 부츠가 소프트해서인지 발목부분이 접혀버렸다. 나중에는 운동화를 신는듯한 느낌을 받기까지 했었다... 하지만 드라이버X의 경우 발목부분까지 처음 상태를 유지할만큼 절대 만만한 하드함이 아니었다. 역시 하드함의 극치라고 여기에서 한번 놀랐다.

- 윗줄 가운데는 부츠 내피
내피는 회색으로 단순해 보이지만 부드럽게 잘 잡아주고 또한 천은 매트릭스4가 사용되었다. 천천히 족형에 맞춰지는 스타일 같다... 쉽게 운동화같이 되진 않는다. 참 이너와 외피의 결합방식에 중요한 점이 있으니 밑에 사진4.의 설명을 다시 봐주길...

- 아랫줄 맨왼쪽은 하드너(이렇게 부르는게 맞는지는 모르겠다)
맘에 드는 부품중에 하나. 워낙 하드한 부츠를 좋아해서인지 몰라도 하드너 없을때 하드함이 8인가이고 하드너를 끼우면 10이 된다고 했던것 같다.. 수치상으로 비교하자면 숀화이트 부츠가 6인가 7인가로 기억한다...(이건 정확한 기억이 아니니 틀리게 적었다면 리플 달아주면 수정토록 하겠다)

- 아랫줄 중간은 깔창
깔창윗부분은 일반적인 깔창과 크게 다를바 없다... 하지만 아랫쪽을보면 알겠지만 주황색 부분은 굉장히 하드한 재잴로 되어있으며 지지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반스깔창이 갠적으로 가장 이뿌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신으면 안보이기 때문에 패쑤...ㅋㅋㅋ

- 아랫줄 오른쪽은 일명 부메랑(사용용도는 아래에)
하드너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부품이다. 복숭아뼈가 작아서인지 몰라도 가끔 발이 안에서 들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부메랑을 사용하면 확실히 잘 잡아준다.. 재질은 부드러운 폼같다.. 03-04사바스에 들어있던 부메랑은 천이었었는데... 드라이버X에 들어있는 부메랑은 부드러운 고무??같다는 느낌이다... 좀더 부드럽게 잡아주는 느낌?

사진 2.
- 부츠 외피의 뒷부분
뒷 부분 상단을 보면 고무로 된 부분이 있는데 확실히 바인딩 뒷부분과 만나는 부분의 접지력을 높여주는 듯한 느낌.... 실제로 붙는 면적이 크지도 않아 잘 느끼진 못하겠지만... 하여튼 그런 느낌마저 들게 만들어줘서...^^

사진 3.
- 하드너와 부메랑
용도는 위에서 적은것 같고 부착위치는 부츠 외피안쪽 복숭아뼈 부분에 찍찍이로 붙이도록 되어있다. 물론 충분히 잡아주어 부착시 압박감을 느낄것 같으면 떼내어 버리면 그만이다.^^

사진 4.
- 부츠내피 결합모습
03-04 사바스와 같은 결합 방식이다. 즉 외피에 끈이 있어 그걸로 내피를 조이는 방식... 하지만 일반적인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자세한 설명은 조금만 아래에...^^
03-04 드라이버의 경우 이너 따로 외피 따로 였었는데... 방식이 바뀐것 같다.
어떤분의 칼럼에서 부츠 이너끈이 외피에 있는 경우 부츠 외피와 내피의 결합성을 높여줘 부츠 내피자체가 뜨는걸 방지해준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다...
03-04 반스 대니카스가 외피에 끈으로 내피를 잡아주는 방식이었던걸루 기억한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외부끝으로 부츠 상단부분을 있는힘껏 조여줘야 내피까지 조여지는 느낌을 받는다는점.... 즉 전체적인 결합느낌은 좋아졌지만 부츠 상단부분이 헐렁하다는 느낌이었다..
드라이버X의 경우 부츠의 맨 윗부분은 사진에서 보다시피 찍찍이로 내피만 고정해서 부츠내피와 발의 결합도를 높이고 그 아랫부분은 외피안쪽의 끈으로 조이게 되어있어 부츠외피와 내피를 결합시켜주는것 같다... 일단 사용해본 느낌으로는 절대 발 안들린다...동시에 내피가 따로 노는듯한 느낌도 없다.... 한마디로 굿.^^


■ 부츠의 외부모양과 바인딩(버튼이지만 짬뽕이다.ㅜㅜ)과의 결합상태

사진 5.
- 부츠 옆면과 뒷면사진
단순할수 있었던 옆면에 살짝 회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단순함을 극복?? 사실 극복하진 못했다.. 부츠의 하드함 만큼이나 단단해보이면서 동시에 깔끔함을 느낄수 있다. 회색으로 된부분은 플라스틱 재질로 이것도 하드함에 일조를 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진 6, 7.
- 바인딩과의 결합상태
바인딩(짬뽕이라고 했지 않은가? 일단 플레이트는 C14, 하이백은 C16, 토와 앵클은 모두 05-06미션의 부품이다... 같은 브랜드의 부츠와 바인딩이라서인가? 결합상태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완벽 일치....
사진 8.
- 부츠와 바인딩의 결합도
유격을 찾아보느라 생각보다 힘들었다... 하이백과 약간의 유격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었으나...워낙 C-16바인딩 하이백이 얇아서리...ㅡㅡ 그것때문에 그렇게 보일뿐 유격은 전혀 없었다..

■ 장비세팅
01-02 버튼 발란스 157.5와 버튼 짬뽕바인딩, 드라이버X

우후후후후 발란스에 대해서는 더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될것 같아서 패쑤... 바인딩은 짬뽕이지만 반응성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사실..... 드라이버X 가장 하드한 부츠

어떤 용도로 사용했는지 감잡았을거라 생각한다...

그렇다 온리 라이딩이다....알리?펌핑? 그런거 생각도 못해봤다.. 국민트릭?? 아직 먼지도 모른다..ㅜㅜ

하지만 라이딩에서만큼은 정말 후한점수를 주고 싶다...
처음 들고 나간날은 역엣지로 날 날려버린 녀석들이지만 ㅜㅜ

드라이버X의 하드함은 약간의 엣지체인지에 대한 생각만으로도 충분히 힘전달이 되는것 같고... 여기에서 받은 힘은 바인딩의 빠른 반응성에 부채질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잘록한 허리의 발란스는 어느새 내가 역엣지가 잡혀 공중에 붕 떠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ㅜㅜ

물론 내 생각이다....설마 생각만으로 엣지체인지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정말 내 생각은 저랬던것 같다...

일단 이 부츠를 추천해주고 싶은 분이라면 당연히 편안함보다는 하드함을 추구하고 트릭보다는 라이딩에 비중을 두면서 장비와의 일체감을 느끼고 싶어하는 분에게 권하고 싶다...

그 엄청난 하드함에서 오는 힘전달력이라니..ㅜㅜ

참 사용기에서 보여주지 못한 몇가지가 너무 나를 아쉽게 한다...

일단 부츠바닥의 스파이크... 나야 등산보딩을 즐기진 않지만... 혹시라도 자연설에서 등산보딩을 즐기는 분들에게 정말 좋은 선택.... 물론 다 올라가서 다시 나사 풀어서 고무패드로 바꿔끼워야 된다는 불편함을 감수할수 있는 사람에게 말이다...

두번째로는 뒤쪽 발바닥부분의 젤같은 재질의 충격흡수 소재.... 에어를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정말 잘 터지는걸 봐왔고 한번 터뜨려 본적도 있어서인지... 에어보다는 이런 충격흡수소재가 훨씬 좋은것 같다....

참 무게는 03-04보다 가볍다...하지만 다른 버튼부츠(그래봤자 사바스나 숀화이트겠지만)보다는 무겁다는 느낌....

하지만 절대 네버 묵직한게 아니라 단지 워낙 가볍게 나온 부츠와 비교해서인지 무겁게 느껴질 뿐이다....

길고 긴 사용기를 여기에서 마치면서....

평점을 준다면...

하드함 : ★★★★★
가  격 : ★★★(이건 다른 부츠와 비교했을때니.... 주관적일것 같다. 비싸면 별 없음ㅋㅋㅋ)
반응성 : ★★★★★
편안함 : ★★★★(이것도 주관적일까? 안티버트너에서 올버튼으로 가기까지 버튼부츠의 족형이 나에게 가장 잘맞는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서 일것이다... 쉽게말해서 나한테는 너무 잘맞기에 별네개지만 다른 분의 모든 발에 맞춰볼수 없으므로 다섯개 주고 싶지만 하나 뺐다..)
튼튼함 : ★★★★★(우후후후후 신어보면 안다. 아무리 신어도 새것같은 느낌)

이상.....허접하지만 상품에 눈이 멀어 작성한 첫번째 장비사용기를 마친다...

에효.... 글쓸때 존대말이 나오고 평어도 나오는데.... 모두 평어로 고쳐썼습니다.. 존대말로 하자니 생각보다 어색한 부분들이 많아서...ㅜㅜ 모두 이해해 주실거라고 믿고.... 참 제가 몇가지 잘못알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면 지적해주시면 감사...^^

댓글 '4'

^^

2006.04.28 00:50:58
*.77.6.13

아항 버즈런이 카피한 그 부츠모델이군요~

★20세기소년★

2006.04.28 11:42:38
*.121.239.202

저도 이부츠 쓴느데~~~발도 편하고~~잘 잡아주고~~~넘 맘에 들고 좋아요~~~최고 입니다..근데 치명적인게 부츠에 물이 샙니다~~~
교환도 안되고~~방수처리 해주는데..두어번갔다오면 또 물이 많이 샙니다.....

한라산보더

2006.04.30 16:44:23
*.75.112.40

작년에 신었었는데.. 거의 모든 면에서 만족했습니다.. 물론 하드해서 라이딩할때 좋았구요.. 근데 저도 소년님말씀처럼 방수가 잘 안되는 듯했어요..ㅎ

한라산보더

2006.04.30 16:45:11
*.75.112.40

하지만 숀이 더 좋아요..ㅎㅎ물론 저한테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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