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부모님이 자영업을 하셔서 할머니가 키워주셨습니다
여름방학때나 겨울방학때 바캉스(지금도 이런 단어 쓰나??),여행 단 한번도 다녀본적 없습니다
베이비부머 이전 전후 세대시니 그만큼 부모님도 치열하게 사셨고 누리는거라고는 일요일 저녁 가족과 함께 지금은 냉삼이라고 하는 고기를 구워먹거나 가끔 노란 봉지에 쌓인 통닭 세마리가 큰 기쁨이었습니다 원망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서두가 길었지만 저는 아들 둘 모두 재미난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스마트폰에 파묻히지 말고 다양하게 몸으로 느끼고 머리가 땀에 젖을 정도로 열중할수 있는 그런 취미요
그래서 뭇여성들 설레게할 피아노도 시키고 남성미 물힌 풍기는 드럼도 배우고 있고 어디가서 지 한몸 지킬수 있게 복싱도 배우게 합니다 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매번 같이 오는건 아니지만 오고 싶어할땐 데려와서 마음대로 타라고 히고 저는 뒤에서 지켜만 줍니다
훗날 크면 힘들고 지칠수밖에 없는 사회로 내던져지겠지만 그래도 틈틈이 다 잊고 온전히 너희를 위한 시간을 쏟을수 있는 다양한 재미를 찾기를 바랄뿐입니다
다르지만 비슷한 이유로 같이 취미도 하고 함께 보내는 시간도 많은편인데...
스마트폰에도 파묻혀 지내는 고딩 아들놈이 하나있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