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하이원 야간 보딩가서 제우스 리프트 타고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 타는거 구경하면서 가고있는데
제우스 하차장 도착전 슬로프 횡단해서 지나가는 곳 있죠?
횡단 중간쯤 지났나? 어떤 스키어 한분이 펜스쪽에 계시더라구요.
넘어졌다 일어나셨나? 하며 주변도 둘러보던 찰라 웬 보드 하나가
직활강으로 내려오네요?
근데 사람이 안보입니다.. 어라? 하며 다시 그 스키어분을 봤더니
보드 방향도 그쪽입니다. 속으로 어어?? 하며 위험하겠는데? 했죠.
아니나 다를까 등지고 있던 스키어분의 부츠와 스키를 강타했습니다.
자칫 가랑이 사이 or 옆으로 지나갔다면 더 가속이 붙어 큰 사고가 날뻔 했었지만
A자로 서 계셔서 보드를 막았기에 망정이지 보는 내내 아찔하더군요.
더 웃긴건 횡단이 끝나고 펜스쪽의 시야가 안보일때까지
위에서 보드 찾으러 뛰어 내려오는 사람 하나 없었다는겁니다.
스키어분이 앉아계셨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뻔했는데
천운이 따른것 같습니다.
개인장비는 잘 챙기셔서 서로 피해보는 일 없도록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