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휴가기념용.
어제 약먹고 12시간 넘게 잤더니 몸살이 언제 있었냐는듯 씻은듯이 나았습니다. 9시 좀 넘어 밸리 도착해서 오후 3시까지 달렸습니다. 오전에 영하 10도 이하라고 해서 봉인된 깔깔이를 안에 입고 갔는데, 오후되니 상당히 더워지더군요. 학단이 좀 있긴했지만, 역시 보드는 평일보드가 진리입니다.
문제는… 물마셔도 해소되지 않는 갈증과 돌아오지 않는 입맛, 그리고 2~3시간 간격으로 찾아오는 설사… 예전에도 겪은 기억이 있었습니다. 어제 찾아온 것이 몸살인 줄 알았는데 실은 장염이었나 봅니다 ㅡㅡ;;
지금 상태보니 그래도 잠 잘자고 물만 잘 마시면 알아서 나을것 같긴 합니다. 저녁에 술 약속이 있었는데, 결국 취소한건 안타깝네요 ㅠㅠ 오후에 몸 괜찮아지길 바라면서 끝까지 버텼는데, 결국 안되겠더라구요.(탁사장님, 죄송합니다 ㅠㅠ) 그나마 슬로프에서 변싼채로 발견되지 않는 걸 위안으로 삼습니다.
그런 연유로 오늘도 일찍 잠들러 갑니다. 낼은 곤돌라 타고 마운틴탑에서 시작할 예정입니다. 모두 안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