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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토론주제 제가 좋아하는거네요...
1. 악의 정의는 있나?
'식인'이란게 우리나라에선 살인행위이고 '위법'이지만 ... 아프리카의 부족중에 식인을 하는 부족이 있죠.
우린 이것을 '문화'라고 합니다.
문화는 절대성을 띄지않고 일정한 공간에서 일정한 규칙을 가지죠.
그렇다면 살인을 하는 행위가 '악'에 포함될 수 없다면 '악의 정의'를 내릴 수는 있을것인가?
어렵네요.
2. '악'의 반대말은 '선' 인가?
우리나라에선 '인권'이 가장 우선하기때문에 '안락사'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자살'도 위법으로 되어있죠.)
그러나 당사자와 관계자들은 괴로울 수 있죠. 육체적 정신적 고통 외에 금전적인 문제도 있구요.
'인권'을 지키기 위한 선한 의도가... 오히려 당사자들에겐 '악'으로 비춰질 수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죠.
3. 그럼에도 '보편적 관념'의 '악'에 관해서...
기본적으로 인간은 '자아'에 의해 움직입니다. 그리고 '자아'는 태어나면서부터 내 정신과 육체를 보호하기 위해 움직이죠.
'나'와 '자아'의 간단 구분법은... 순간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이 ' 자아의 작용'이고 그것을 내가 인지하고 결단을 하는것은 '나의 작용'입니다.
따라서 인간은 이기적 본능인 '자아'와 그것에 대해 괴로워하는 '나' 사이에서 갈등을 합니다.
서양의 '정신분석학' 에선 '자아' ='나'라고 정의했고 동양의 '불교에선 '자아'를 제거해서 '나'의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려 합니다.
따라서 '보편적 관념의 악'이란것은 당연한 '자아의 작용'의 일부라 해석할 수 있죠.
아무것도 모르는 꼬맹이들은 개미를 짓밟으면서 도덕적 양심이나 책임을 느끼지 않습니다. 배운 적 없으니까요.
그리고 그들은 본능적으로 폭력적이고 자기 자신밖에 모릅니다. 당연히 '자아'에 지배받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즉, '자아' = '나' 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것이죠.
이것이 나이가 들고 경험을 가지면서 상대적 판단을 하게 됩니다. 도덕을 배우고 타인의 상처에 대해 알게되고 관념적으로 한 인간의 주관이 자리잡혀 가면서 '자아'와 갈등하기 시작하는거죠.
그러나 언제든 이 '갈등'은 '자기정당화'에 의해 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면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아'에 지배받기 때문에 책임을 전가할 수만 있다면 태연하게 언제든지 도덕성을 날려버릴 수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불륜, 강간, 폭력, 방화, 죽여버리고 싶다는 욕망등... '책임'과 '도덕'에 문제만 없다면... 그걸 할 가능성이 높은거죠.
(솔직히 불륜이나 강간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해선 안된다고 자신을 억누른다면 그것 또한 인위적 억압이라고 볼 수 있구요...이것은 오히려 더 위험한 상태가 유지되는것이니 잠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즉, 우리는 잠재적으로 폭력성 발동할 가능성을 가지고 살고 있죠.
무엇이 악인가?
저는 '인간' 그 자체라고 봐요.
그러나 그것을 적절한 통제수단을 이용해서 억누르고 있는거죠.
그래서 개인적으론 공교육에서 '도덕'이 더 강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생각'이 '행동'의 방향성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전체가 더 행복해지기 위해선 더 '공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나만 잘살면 그만이라는 '이기심'이 오히려 우리 전체를 더 불행하게 만들죠.
서로 돕고 위해주고 예의를 지키는 이 '가치'가 가장 중요하다는것을... 우린 스스로 깨닫지 못합니다.
왜? 인간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이기 때문에... 배우지 않으면 모르죠.
그래서 요즘 아이들이 더 불행해지는거 같아요. 상대를 밟아야 위로 올라간다는 관념은 자신 또한 언제든지 남에게 밟히면서 불행해 짐을 뜻하기 때문이죠.
누구도 밟지 않음으로써 자신 또한 밟히지 않고 행복할 수 있는 방법... 이것이 교육을 통해 이뤄졌음 합니다.
그럼 우리나라가 좀 더 성숙해지고 건강해지지 않을까요?
만약,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술,담배 금지... 육식 금지를 하겠습니다.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고... 남을 괴롭히는 작업을 그만두게 함으로써 유토피아 건설을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공교육과 함께 정신적 외상 치료에 전념함으로써 좀 더 다수의 국민의 건강을 확보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범죄율을 줄이는데에 힘쓰겠습니다.
근데, 당장 저부터 술과 육식을 하는데... 저런 공약을 내거는 놈은 절대 뽑아주지 않을겁니다.
국민이 국가의 주인인데...지가 뭐라고 맘대로 금지시켜?
온전히 죗값을 치루기 바랍니다(2)
밀그램실험, 스탠퍼드 감옥 실험..심리학 분야에서 엄청 유명한 실험이죠..
권위에 대한 복종의 문제...인간의 본성 및 상황논리....어떤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밀그램실험에서 실험전 대부분 전문가들은 피실험자의 5%미만만이 최대의 전기충격을 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합니다
결과는 65%가 최대의 전기충격을 가하였다고 합니다
(최대충격 450v를 가하면 상대방이 죽을수도 있다는 사실을 미리 고지하한 바 있으나,실험 감독관의 지시에 대부분 순응함)
단순히 감독관, 상급자, 권력자의 권위에 복종한 것라고 하기에는 복종, 지시 이행의 탈을 쓰고 내면의 악마를 분출시키는 것이 아닌지하는 생각도 들구요...
결론....그래서 도덕, 청렴, 정의, 인성에 대한 교육이 끊임없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