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슬슬 시즌이 가까워 오니 답답허네요~
올해 기름값도 많이 오르고 해서, 카풀이냐 버스시즌권이냐 가지고 고민중인데요...
시즌권이야 그렇고~
카풀로, 아니 카풀비로 이야기좀 풀어보죠~
1. 기름값 1/N : 솔직히 이거 애매하지 않나요? 갔다와서 남는 기름은 어쩔거고..
저번에 탄 사람 차는 4만원 넣고도 왕복 되더만, 이냥반 차는 편도만 6만원일세.. 허허...
2. 왕복 톨비 내주삼~ : 뭐.. 내주는 사람도 부담없고, 내달란 사람은 좀 부담되나요? 너무 작아서?
3. 밥줄이 되어주삼 : 먹는거 책임져 주는건... 이것도 애매하죠... 저는 대식가입니다.. -_-;
4. 차가 너무 구리삼!! : 흠.. 차로 판단하는게 좀 그렇지만... 카풀비 내는데 이왕이면 좋은차로~
기름좀 먹는 중형차도 있고,공짜로 타는거 같은 조금 어설픈 경차도 있습니다...
좋은차는 사람도 많이 타지만, 경차는 2인승이나 마찬가집니다...
도대체 어떻게 카풀을 해야.. 같이 가시는 분도 부담없고...
운전자분도 비용을 줄이고..(최소한 버스-시즌버스 말고- 타는것보단 같거나 싸야 되는거
아닐까요?)
그냥 혼자서 시즌버스 타야되나... 이거 운전 안해도 되고, 싸고... 혼자만 아니면...젝일..
에궁.. 잡설이 길었구요...
여러분의 알토란 같은 토론으로 알홈다운 카풀 문화의 길을 함께 내 보아요~
제공 하시는 분, 제공 받는 분 적정선좀 그어봅시다~ 물론 바르고 고운말로다가~
여러가지 동호회 나름대로의 룰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 동호회의 암묵적 룰은,
1. 카풀비는 (휘팍기준) 편도 1인당 1만원 출발전에 징수한다.
2. 중간 식대비 등은 각자 더치페이로 한다.
3. 필요할 경우 차주, 카풀자의 합의 하에 강습을 하거나 받을 수는 있으나, 전제조건이 되어서는 안 된다.
4. 시간은 반드시 엄수해야 한다.
이정도 생각이 나는데요. 처음에 동호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법의 한 가지로 카풀을 장려했던
적이 있는데, 대부분 차주가 동호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사람이고, 이용자가 초보자일 경우에
동호회 활동 독려 차원에서 차주가 강습까지 해 주던 예가 빈번히 일어나게 되자,
아예 카풀 이용자가 차주에게 "다른 차는 강습까지 해 주던데 이 차는 안해주나요?"라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더군요.
위의 룰을 지키되, 상식적인 선을 지킨다면 기분좋은 카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차주가 먼저 "카풀비 걷겠습니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상당히 눈치보이고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카풀 이용자가 "편하게 갈 수 있게 되어서 고맙습니다. 카풀비 여기있습니다" 라고 1만원을 먼저
건네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차주는 차량을 운행하며 영리행위를 목적으로 하면 안 될 것이고,
이용자는 교통편 제공자와 운전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적은 비용으로 편하게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게 되므로 그 댓가로써 카풀비를 제공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