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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해발고지 1300인가?
암튼 행정병으로 근무. op님(?)들과 같이 따순 곳에서 복무(?) 했어요.
수요일이라. 햄버거 나왔지요.
중대장꺼 챙기느라...
손 수 후라이에... 쨈에...
중대장님 깨우고... 햄버거 만들어야 하는데...
100미터 정도 들고왔을뿐인데
우유만 먹을 수 있었답니다.
그 바람에 영하27도 찍힌 곳에 물도 뿌려보고 쉬~ 도 해보았는데...
영화에서처럼 바로 얼진 않더라구요.
설겆이하고
차가운 쇠에 젖은 손을 대니...
손 껍질이 툭~!!! 하고 떨어져 나간 거 말곤...
아프지도 않고.. 따뜻한데 들어오니.. 그제서야
피가 주룩.~ 아픔에 눈물도 주룩~
작년 성우 영하20도 심야도 참을만 했지만.
영하 20도와 영하 27도는...
180과 540 차이.
^^.
이렇게 글을 쓰게 되는 힘은 역시... 알콜흡수네요. ;;;
01 군번 백두산 신교대 3중대 나왔어요
다행이 운전병으로 빠지면서 죽음의땅 양구를 벗어났었는데 ....끔직한 백두산
잔인하네요... 오늘밤 꿈에서 나올까 무섭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