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풀지 못한 숙제 중 한 개를... 조심히 꺼내 봅니다.

 

 

언제인가 2004년도 시즌 말였나..

갑자기 "다리모아타기"가 유행했었습니다.

 

 

이유는 다리를 모으게 되면(무릎을 붙일수록) 보드가 원형으로 휘기 때문에

회전. 즉, 틸트나 스티어링보다 안정적으로 턴을 할 수 있고,

단지, 무릎을 모은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회전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틸트는 예전 아디다스 토션과 같은 말입니다.

보드를 좌우로 뒤틀리게 해서 회전력을 높이는 것.

 

스티어링은 무릎에 회전(이것은 좌.우에 따른 힘의 배분 용이)을 이용해 보드를 구김.

 

틸트의 토션과 스티어링이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 다른 이야기로 잠시 접어 둘께요.

 

 

각설하고

 

요새 무릎을 붙이고 타는 분이 많지는 않습니다만,

과연, 스티어링을 통한 회전과 무릎을 굽힘으로 보드를 동그랗게 말아주는 것이 논제.

 

 저 같은 경우는 기본스텐스 56.5에 말랑한 부츠가 그런지 그닥 와 닿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지인 말랑한 덱을 사용해보니... 조금 무섭게 말리더군요.

 

그런데 디렉데크라 조금 "딴따라"가 되는 느낌여서 자제하는 편 입니다.

엮인글 :

구도사

2011.01.27 14:38:28
*.247.149.203

음 예전에 유행이었죠.. 토우 사이드에선 무릎을 모아주고 힐턴에서는 오히려  벌려주어서 멋을 추구하기도 했죠.. 전 무릎을 붙이는 것보다 턴 시작시 (양쪽 )무릎을 앞쪽으로 턴방향으로 밀어주고 턴이 들어가면 다시 BSP를 유지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갱스터

2011.01.29 05:04:08
*.138.28.56

무릎을 붙혔다 벌렸다 하면서 턴을 하게되면 데크가 가지고 있는 스팩과 상관없이 턴을 만드는건데..

그런 자세는 안정적인 자세가 나올 수 가 없다고 봅니다.

스노보드는 여러가지 자세가 있는데.. 누구나 봤을때 잘타고 못탄다는 기준은 대부분 비슷할 거예요

초급자에서 타던 상급자에서 타던 안정된 자세로 턴을 하면 누구나 잘탄다고 보는거죠.

그래서 점점 그런 부자연스러운 자세가 없어지는 거라고 봅니다.

 

저는 잘 못타지만 스텐스 폭이 62~65정도에 18 -9 로 탑니다. 상당히 넓죠;;

초,중금자 슬로프에서는 그냥 각도대로 무릎을 밀지만, 상급자 올라가면 토우건,힐이건 무릎을 살짝 앞으로 당겨줍니다.

무릎에는 무리가 가겠지만, 스텐스폭이 너무 넓어 보드의 웨스트를 제대로 눌러주지 못해서 그렇게 타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잘못된줄 알지만 속도때문에 어쩔 수 없이..;;

히구리

2011.01.29 20:28:47
*.44.154.207

요새   힐턴시 무릅을 약간씩 모으고 타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카빙을 하시는 분들이 그러하듯이, 토턴은  깨끗이 박히는데  힐턴에서 슬립이 일어나서  여러가지 궁리해보았습니다.

 

첨엔 무릅을 약간 오므린다고 생각하면서 턴을 하는데, 엣지가  약간 더 잘 박히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런데,  덕스텐으로( 15, -15) 하고 있는데도  약간 알파인 처럼 자세가 되더군요.

참고로 전 무릅이  바깥쪽으로 많이 벌어지는 구조입니다.

육각승동

2011.02.08 14:42:15
*.136.158.177

이런 내용을 여기서 처음 보네요.

하지만, 집에서 혼자 보드를 생각하며 혹시 무릎을 당겨 휘게 하면 턴이 더 잘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딱 한번 시도 했는데, 별로 였습니다.

그런데 그런식으로 많이 이용했던 적이 있었네요. 재미 있습니다.

바보마신

2011.02.13 23:41:37
*.138.178.33

토우 뿐만 아니라 힐에서도 무릅을 모아서 약간에 후경을 주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

토우에서 J턴을 하거나 턴을 그릴때와는 다르게 힐에서 자꾸 터지는 감이 있어서...

타보니까 슬립이라던지 엣지가 밖히는 느낌은 엄청 좋은데

이게 뭐라고 할까 턴 타이밍이 묘하게 빨라져서

아직은 더 타봐야 할듯 합니다 ...

 

참고로 역켐으로;;; 트릭 안하고 라이딩 하고 있습니다 ;;;;

데크가 짧다보니 라이딩 시에 이것저것 더 신경써야 하는것도 많고

오히려 라이딩 스킬만 주구장창 연습한 한해가 ㅠ_ ㅠ

 

그런다고 그닥 실력이 늘은것도 아니라 남은시즌 더 타봐야 알듯 합니다

 

근데 일단 상체에 기울어 짐이나 엣지에 안정성은 있는듯 하여 좀더 경사가 있는곳에서 시험해 봐야

정확하게 알수 있을거 같아요 ㅋㅋㅋㅋ

 

타보고 느낀점은 약간에 후경에 뒷무릅을 당겨서 무릅을 모을시 토우에서 후경을 살짝 주는것과 비슷한 느낌이었구요

뒷무릅이 앞으로 오면서 골반과 상체가 자연스럽게 열리게 되더라구요 심하겐 아니고 15도 정도 ??

그러면서 다운시에 좀더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이 되어 크게 상체 신경쓰지 않아도

토우에서만 확실하게 닫아주면 크게 문제는 없을거 같습니다 ;;;;

 

이게 잘하는 짓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그냥 탈때보다 신나고 더 잘되는거 같아서 ;;;;

꽃을든옥동자

2011.03.17 11:15:07
*.46.174.134

보드 처음배울때 무릎붙여서 탔었는데 나쁜자세라고 낼름 교정하라고하시던데 ㅇㅅㅇ;

오징어

2011.09.15 22:46:50
*.178.29.211

이유는 정확하게 아시니 부연설명만 해 볼까 합니다.

 

무릅을 모으는데에는 힐턴의 용이함이 가장 큽니다. 토 같은 경우는 그냥 뒷 발만 눌러주면 빠르게 턴이 가능합니다.

 

무릅이 에지쪽으로 굽혀지기 때문에 힘이 실리는 것이죠.

 

하지만, 힐 같은 경우는 결국 온 몸을 다 사용해서 눌러 주어야 합니다. 이 때 무릅이 많이 나오면 힐 뒷 쪽에 힘이 가는 것들이 빠져 버리게 됩니다.

 

결국 무릅을 최대한 안 빠지게 하면서 데크를 캠버 반대 방향으로 휘게 만들기 위해서 그렇습니다.

 

이러한 자세는 최대한 중간 에지에서 약간 뒷 쪽, 즉 디렉셔널 데크에서의 중심 에지 부분, 에 힘이 최대한 실리게 됩니다.

 

 

 

요즘은 라이딩보다는 추세가 키커이고, 사실 프리스타일 타는 분들은 라이딩에 별로 신경 안 쓰시는 듯 합니다.

 

그냥 키커나 파이프만 잘타고 싶어하시지, 라이딩은 아예 뒷전이니...

 

궁극적인 문제는 모두 라이딩, 알리에 있는데요.. ^^

오징어

2011.09.15 22:49:01
*.178.29.211

그리고, 강사분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얼마나 빠르게 강사 자격증을 딸 수 있는지 생각해 보시면 답이 나올 듯 합니다.

 

강사 잘 만나는 것도 큰 행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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