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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시즌 끝난 시간이 다가올 시즌보다 짧으니 추억을 떠올려보며....
스키장 다니면서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적어보겠습니다.
1. 리프트에 앉아서 바람 맞는 거 좋아합니다.
매번 늘 땡보딩에 도전하며 처음 올라가면서 아무도 없는 하얀 슬롭 구경하는 맛도 좋고...
보드 타고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 리프트도 즐겁고....
2. 시즌초에는 저멀리 제설하는 슬롭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시끄럽지만 그 소음도 음악처럼 들립니다.
3. 스키장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 너무 좋습니다.
혼자가서 커피 한 잔하며 잠깐 즐기는 여유...
돈으로 매길 수 없는 백만불짜리 커피.
4. 일행이 있으면 커피숍도 갑니다.
예전엔 최대한 돈을 아끼는 것이 목표라 락커에 들어가서 마셨는데....
이젠 커피숍도 자주 이용합니다.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함께하는 커피 한잔으로 얻는 추억이 더 값진 것 같습니다.
5.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 참 좋아합니다.
스키장이 산에 있으니 멀리까지 보이는 그 풍경들...
6. 당연히 즐겁게 보드 탈 수 있는 맑은 날도 좋지만.... 안개가 끼어 있는 것도 좋습니다.
일단 비는 아니니까요ㅋ
7. 안개가 심하게 끼어있으면 커피 한잔 할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안개 그까이거~ 커피 마시다보면 없어지겠죠...
좀 길어질 수 있으니 달다구리 간식도 먹습니다. ^^;;;
8. 리프트 타면서 풍경 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수도없이 본 풍경인데 방금 전에 본 풍경인데도 새롭고 좋습니다.
9. 참, 리프트에서 간식 먹는 것도 좋아합니다.
사탕, 초코렛, 과자 등등
쓰레기는 다시 주머니에 넣어서 쓰레기통에 잘 버립니다.
10. 풍경보이는 휴게소, 커피숍 좋아합니다.
쉬면서 다른 사람 타는 것도 보고....
그냥 마음 편히 쉬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여긴 어마어마한 줄에 지난 시즌말에 딱 한번 올라가 봤네요ㅋ)
11. 배고파서 먹는... 혹은 그냥 먹는 맛있는 먹거리들....
즐겁게 놀았으니 맛있게 먹어야죠~
가격은 조금 사악하지만.... 그래서 자주 못 먹지만.... 그래도 보드 타려면 먹어야죠 ^^
12. 요즘은 눈이 너무 안내리지만 눈 온 풍경 좋아합니다.
눈오면 강아지보다 더 신나하는 편이라....;;;;;
13. 야간에 갑자기 내리는 눈도 참 운치있고 좋습니다.
눈 오는 걸 좋아해서 눈 온다고 하면, 혹은 눈이 내리면 퇴근하고 바로 스키장으로 가려고 합니다.
14. 눈이 오면 누군가 만들어 놓은 눈사람 구경도 즐겁습니다.
오늘 몇 개 봤는지 세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15. 보드, 커피, 먹거리 외에도 스키장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었는데....
살짝 아쉽기도 합니다.
(저는 짧게 사진만 찍었.....☞☜ )
16. 퇴근하고 간 야간은 보드 타는 것보다 리프트 타는 것을 더 좋아하기도합니다.
그 고요함과 적막함....
회사에서의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버리는 기분입니다.
(야간 땡보딩을 위해 없는 출장을 만들어서 가는 편은 절대 아닙니다.)
17. 슬로프에 그려진 낙서도 좋아합니다.
우와~ 저건 누가 그렸나?
저기 지나가면 빠지겠네....
저런 턴이 가능하구나... 등등
혼자 속으로 감탄합니다.
18. 라이딩 말고도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고 이런건 다 초보자라 드리대기만해도 즐겁습니다.
이제 하나 남은 파이프....ㅠㅠ
파이프 한 번 타려면 멀리멀리까지....
어차피 월턴밖에 못하지만 파이프가 너무 좋습니다.
19. 대명 락커 앞에 핫도그 푸트 트럭이 있고...
핫도그 삥 뜯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스키장이니 그깟 삥정도야....
대부분 사진이 사람이 나온 사진이라 없는 것중에 고르려니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다 담기는 힘드네요...
그냥 풍경, 분위기, 찬바람, 사람 구경 등등 많은 것들이 다 좋습니다.
막상 쓰고 났더니 보드 타는 이야기를 빼 먹었네요
그냥 몇 번 안타도 다른 걸로 충분히 즐거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
리프트 타고 초코바 까먹는 재미가 쏠쏠하죠 ㅎㅎㅎ
퇴근 하고 힘들때 가서 커피나 한잔하고 와야지 하고 갈때도 많지요
막상 가서는 ㅋㅋ
글과 사진들 보니 열정이 느껴 지네요
ㅊㅊ~
이런글, 사진들 너무 좋아요~
감성과 열정이 느껴지는.......굿 !!!!
땡보 나갈 때 1빠따로 타는걸 아직도 좋아합니다
무너진 설질도 무너진데로 재밌어하고 즐기는데
야땡 오땡 전부다 1빠따에 집착하죠.. 이제는 스키장 가면 무조건 하게 되는 루틴 같아요 ㅋㅋ
하이원에 저처럼 집착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힘듬 ㅋㅋ
저도 같은 느낌이네요 ^^
저하고 비슷하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