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장비도 뺄겸 시즌 마지막으로 휘팍에 갔다가 집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쓰네요. 10시 셔틀에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그 동안 안 가봤던 스키라운지 뷔페 (시즌권 살때 받은 거)도 가보고 항상 전투스킹만 했는데 오늘은 여유 있게 탔네요. 근데 블루캐니언도 안 하고 cu도 4시 점에 닫고 분위기가 쓸쓸하네요.
눈이 안 좋아서 자세고 뭐고 그냥 타는데 만족했는 데 오는 버스 안에서 시즌이 끝났다는 생각에 급 우울해지네요. 다음 시즌이 기다려지는 데. 그럼 또 한 살 더 먹는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냥 그렇다는 말입니다. 왜 1월 1일에는 별 감흥이 없는데 시즌 끝날 때 마다 다음 시즌이 되면 한 살 더 먹네. 라는 생각이 드는 걸까요?
이상 87학번 스키어의 헛소리였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