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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하였습니다.
그렇게 조르고 졸라서
(참가비 이미 입금했다고)
(환불 안 된다고 했더니만..ㅋ)
소원을 성취하였습니다.
테린이부 나갔는데요,
이건 뭐 다들 테린이가 아닌...
플랫서브 빵빵 들어가고
네트플레이며 폼이며 ㅎㄷㄷㄷ
요즘 테린이의 기준은
딱 한 가지 부족하면
그게 테린이라고 하나봐요.
우리는 전부 부족해서
테린이로 나간건데.... -_-;;;
점심 도시락 싸달라고 그랬더니
광탈하고 일찍 올텐데 무슨 도시락?
그렇게 집안 식구들(여자들)의 조롱 속에
대회장 도착. 대진표를 보니 세상에!
각 조별 리그전으로 1.2위가 본선행인데
우리조에 불참팀이 있어서 자동 본선진출!
그렇게 남은 팀끼리 순위결정전을 했습니다.
결과는 6:2 (2:2에서 시작했으니 4:0 패)
그렇게 1패를 하고 본선 32강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32강전에서 6:2로 승리!
16강 진출. 그리고 패배. (6:1)
16강전은 이길 수 없는 경기였으나
적어도 한 게임은 더 따고 싶었습니다.
한 번이라도 공을 더 만져보고 싶어서...
은성이 서브때 리턴 오는 공을
제가 앞에서 끊었으면 한 게임 더
딸 수 있었는데, 발이 안 떨어지더라구요.
바로 몸 옆으로 지나가는 공이었는데....
대회가 처음인데다가 관중도 많으니
정말 떨리더라구요. 몸도 굳고...
조금 더 재미있는 경기 할 수 있었는데...
이런 아쉬움이 많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도 계속 대회는 있겠지만
이제 은성이는 절대 안 하겠다고 하니
다음엔 은채를 데리고 나가볼까봐요. ㅎㅎㅎ
코트에서 아들과 파이팅하고
손뼉 마주치면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지금 생각해도 정말 행복했습니다.
물론 마지막 경기가 무척 아쉬웠지만...
이제 다음 버킷리스트를 지우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