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유감이다.

조회 수 1300 추천 수 18 2015.08.31 12:46:19

1.


09/10 데크의 구입글을 보고 좀 황당하긴 했다. 그러나 나는 그냥 일부 무개념 샵돌이의 행태라고 생각했다.

그런 취지의 글도 썼다. 스포츠파크는 이미지가 좋은 샵중 하나이고, 굳이 눈탱이를 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스포츠파크 사장님의 글을 보고 잘 해결된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은 했다.

그러나 사장님은 본인이 수입한 그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고, 30만원이라는 가격에 대한 비난이 달갑지 않으셨는지, 가격문제에 대해서는 굳이 사과하지 않으셨다.


그리고 대체로 다행이라는 글 가운데 나는 솔직히 30만원이라는가격은 나로서는 납득하기 힘들다는 내용의 리플을 적었다.


나와 비슷한 의견을 제시하는 댓글도 몇개 있었다.





2. 


MC자세의 페이스북에 적혔던 그 글을 읽어보았다. 나도 보드 오래탔고, 페이스북도 했었다. 내가 알던, 나와 친했던 사람들의 좋아요가 수두룩하게 달려있었다. 꼼꼼히 읽어보았지만, 여전히 납득되지않는 부분도 있었다. 


뭐 기분이 좋을리는 없다. 어쨌든 나도 헝글에 애정을 가진 사람이긴 하고, 헝그리보더라는 사이트가 거지들 많은 사이트로 정의되어버렸으니까... 


그러나, 그분 페이스북에 안좋은 소식도 올라왔기에 날선 댓글은 달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3. 


궁금해서 쇼핑몰 사이트들을 찾아다니면서 30만원 전후의 데크들을 찾아보았다.




음... 상당히 많이 나왔다. 물론 가격대가 있으니 상급 데크를 찾는건 무리였다. 다만 5만원만 더쓰면 이월 오피셜급 정도는 살 수 있었다. 어차피 차액을 받았더라면... 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다만 여전히 나는 09/10 얼라이언 넉아웃이 2015년 8월에 30만원에 팔린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간단한 문제이다. "너같으면 살래?" 나는 고개를 저을 것 같았다.





4. 


공연때문에 주말에 너무 정신이 없었다. 


주말을 보내고 헝글에 들어와보니, MC자세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았다.


헝글 이용자 전체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혹은 뭐 여러가지 변명과 추측들... 업계 사정에 대한 담론들...


어쨌든 아직도 기분이 썩 좋지않은건 사실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딱히 잘못한게 뭔지 모르겠다.





5. 


다시한번 입장정리를 하자면 


나는 2015년 8월에 스포츠파크사장님이 09/10 얼라이언 넉아웃을 30만원에 판 일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겠다.


그리고 스포츠 파크 사장님이 어쨌든 입장을 번복하지 않았다. 그 데크는 바인딩을 체결하지 않았다면 환불후 누군가에게라도 다시 30만원에 팔렸을 것이다. 


소비자와 학동샵들이 적대시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헝글에서 가격정보를 공유하거나, 가격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내가 모든것을 다 알고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나보다 더 모르는 분들에게 내가 아는 정보를 전해드릴 마음은 충분히 있다.





6. 


다시 생각해봐도 기분이 더럽다. MC자세가 비꼰 헝그리보더 유저들중엔 분명히 나도 포함되어있을것이다.


바로 위에 적은 입장정리를 보면 확실하겠지. 


그래도 소비자와 학동 샵이 적대시 하는 상황은 원치 않으니 사과는 해야겠다.





하여간 보드 기술이나, 업계사정에 대해서 X도 모르는 주제에 의견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이다.


정부가 인정한 방법으로 사과했으니, 올겨울에 할인이나 많이 해주라.

엮인글 :

소리조각

2015.08.31 12:46:49
*.90.74.125

아무리 읽어봐도 이딴게 사과라니 어이없네요.

EpicLog7

2015.08.31 12:50:03
*.78.97.195

난 거지ㅅㄲ 니까  올겨울에 할인이나 많이 해주라.(2)


아니 할인만 해서 팔아주라.


특히 아래와 같은 상품들은 더욱더 많은 할인을 해서 팔아주라....


KakaoTalk_20150828_170944588.jpg


첨부

Brembo

2015.08.31 13:02:37
*.170.174.48

어디 사과가 있었던가요?

Brembo

2015.08.31 13:12:13
*.170.174.48

참... 누칼에 알프스리조트 업데이트 해주세요~ ^^:

Kylian

2015.08.31 13:19:33
*.238.231.63

아래 2줄이 사과에 해당하는 부분이랍시고 올린건가요?

꼬마늑대

2015.08.31 13:20:56
*.112.73.2

추천
1
비추천
0

흠..이건(6년악성재고품 판매) 관점차이인거 같아요.

저도 소비자이지만, 판매자 이장에서 아무리 악성재고라도

진짜 빨리 팔아치워야지~하는 마음으로 땡처리하지 않는이상은.

년식이나 스팩설명 제대로 됬다면 그 이후는 구매자의 몫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단지 아쉽다면, 소리조각님의 링크처럼 이 외에 다른선택폭(다른제품군)을 보여줬으면..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전 초보보더라서 넉아웃제품의 스펙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일단 그 당시기준으론 괜찮은 제품이라고

본거 같은데,기능적,하드외어적인 문제만 없다면...년식과 선택폭을 알려주셨다면...

무조건 싸게 팔아야 한다는 생각에는 좀 공감할수가 없네요....


단,mc자세와 그에 공조한 사람들은 극혐입니다...

자꾸, 특정닉넴분이"헝글에서 먼 안좋게 이야기했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시는데..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그쪽(?)에서도 같은 반응이었으니 명분과 정당성이 없습니다.

그분이 예로드시는건 "개인과 개인"간에서나 통용되는 이야기지,

"소비자 와 판매자"의 사이에서 있을수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기업체가 소비자의 컨플레인에 그런 대응을 했다고 생각해보세요.

  당장 대대적인 불매운동입니다.)

OTOHA

2015.08.31 14:09:37
*.145.197.224

그쪽에서 설명을 해 줬다고는 하나... 여기서 맹점!!

초보분이란 사실...

컴퓨터 초보자에게 로우포맷을 얘기한다 한들.... 명령프롬프터에서 명령어 입력을 얘기해 준다 한들...

CPU 오버클럭을 얘기해 준다 한들...

앞에서는 아~~ 예~ 예~ 하면서 듣지만....

사실은 못 알아 듣는다는 것.

 

이건 설명이 아니라 니가 듣던 말던 난 읊조린다는 말이되겠죠.

설명은 국어사전적으로 명사로써 "어떤 일이나 대상의 내용을 상대편이 잘 알 수 있도록 밝혀 말함. 또는 그런 말. "을 뜻합니다.

 

오죽 이해가 안되었으면 헝글에 다시 올렸겠습니까???

니르

2015.08.31 13:47:28
*.74.124.91

저도 가장 황당한건 6년짜리 데크를 30에 팔았다는거... 

사과했으니 문제 없고 다 그샵 멋지다라고 하시는데 이렇게 시끄럽지 않았음 어떻게 되었을지도 모르고

첨부터 자기수입데크 재고를 소개해주고 판거 자체가 황당합니다. 

그쪽 사람들 그돈으로 그데크 살사람 있을까요? 

잘하는 욕부터 할텐데?

더비트

2015.08.31 13:57:08
*.205.133.110

다른 내용들 보다도 1번에 강하게 동의합니다.

또한 해당글에 헝글과 관련된 분들도 좋아요를 누른 것을 보고, 조금 많이 당황을 했습니다.

로빈제이

2015.08.31 14:04:38
*.94.73.194

소매점이 원가 50만원짜리 데크 10장을 500만원에 들여왔습니다.

소비자가는 90만원을 책정하고...그해에 5장을 팔고 

다음해에 이월로 70만원에 4장을 팔았습니다. 

90X5=450만원+60X4=240만원 도합 690만원을 벌었습니다.

가계 임대료 직원 월급으로 100만원을 썼습니다. 그 다음해에 남은 데크 1장을 30에 팔던 10에 팔던

매입비용보다는 플러스가 되는데  원가 이하로 판거니까 손해일까요? 아님 투자비용을 넘으니 이익을까요?

여기서 소비자와 판매자의 갈등이 생기죠...원가 이하로 파는건 무조건 손해다 라는 마인드를 판매자가 가지고 있다면

50만원에 파는것도 아까운거죠...원가 이하로 팔더라도 투자비용에서 손해는 보는게 아니니 쌓아두는것보다는 

파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10만원에 팔고 손해가 아니다 라고 생각하면 

소비자의 욕구와 판매자의 욕구가 맞아 떨어지는거구요...후자보다는 전자가 더 많겠죠..그러니 이번일도 생기는거구요.

거지라 욕할수도 샵돌이라고 욕 할 수도 있죠...서로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릴수 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얘기는 험하게 할거면 같은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끼리 그냥 술자리나 모임에서 해야하는거고

의도적이든 우연이든 공개적으로 논의가 되려면 예의를 지켜가며 얘기해야하는겁니다.(스포츠파크 사장님 처럼요)

그런 글을 써놓고 여기와서 보란듯이 이거 보고 니들 거지근성 버리고 정신차려라 하는건 소비자 입장에선

절대 이해가 안되는거죠...

 


kucky™

2015.08.31 14:33:59
*.21.106.236

개인적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이 자기가 파는 물건에 대한 자부심이 없으면 그게 더 양아치라고 생각합니다.

자부심이 없다는건 자기가 생각해도 개그지 같은 물건을 돈 받고 판다는 말이거든요

칠성콜라1

2015.08.31 16:49:00
*.254.118.77

컴퓨터 초보가 컴퓨터사러 용산에가면 입구앞에서 용팔이에게 바가지 씌워서 당하듯이

 

초보 보더도 데크, 부츠사러 샵에갈경우 일부 초보분은 당할수밖에 없는 구조인것 같습니다.

 

컴퓨터초보자도 인터넷, 게임은 가능하겠지만 CPU, 메모리, 보드, HDD 제조사, 출시일, 성능을 모르듯이

 

초보보더도 보드는 탈줄 알지만 이제품이 어디제품이고 가격대와 연식을 모르는것은 당연한게 아닐까라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sort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58] Rider 2017-03-14 42 180076

잠금 secret [48]

[나눔발표]시즌권케이스 나눔 발표할게요 :) file [22]

  • Sabina.K
  • 2015-11-09
  • 추천 수 18
  • 조회 수 912

엣지백 전사지로 로고 작업했어요.. file [42]

  • FC-X
  • 2015-11-06
  • 추천 수 18
  • 조회 수 2582

나눔.. 한번 더 갑니다^^ (첫눈기념~) [80]

06년도 가입했는데 아직 6렙 ㅠㅠ... [29]

[지름 인증]시즌 준비 대략 끝?(부제:헬멧을 사면 다음은 뭐다?) file [76]

  • 눈꽃★
  • 2015-10-25
  • 추천 수 18
  • 조회 수 4492

[나눔] 휘팍 락커에 쓰린 상처를.. 나눔으로 쫌이나마 메꿔보렵니... file [52]

  • 콩by
  • 2015-10-20
  • 추천 수 18
  • 조회 수 1211

K2 Auto 바인딩 (아마도 0708?) 드립니다. file [21]

  • chocojun
  • 2015-10-11
  • 추천 수 18
  • 조회 수 1363

공구한 스텀패드를 가지지못한 자의 발악 [33]

레벨 올리기 힘드네요. ㅠㅠ [33]

  • clous
  • 2015-10-06
  • 추천 수 18
  • 조회 수 698

직구전문가 삼촌 file [23]

  • 삼촌1호
  • 2015-09-22
  • 추천 수 18
  • 조회 수 2073

성찰보고서 secret [39]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26]

  • 2015-09-05
  • 추천 수 18
  • 조회 수 2308

레벨업직전... [21]

  • 사미집
  • 2015-09-05
  • 추천 수 18
  • 조회 수 617

유감이다. [12]

카메라가 저희 딸의 미모를 다 담지 못하네요 ㅋㅋㅋㅋ file [19]

  • 이펭귄
  • 2015-08-31
  • 추천 수 18
  • 조회 수 1602

그만하라는글 그만해라 [1]

자랑질- 나름 한가지 꿈이 있었는데 성공했네요 ㄷㄷㄷ file [26]

  • 앤드
  • 2015-08-09
  • 추천 수 18
  • 조회 수 3684

[나눔] 막데크 나눔합니닷!! file [17]

드뎌 마의 11랩이 눈 앞이네요. file [34]

  • OTOHA
  • 2015-06-01
  • 추천 수 18
  • 조회 수 1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