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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된 스틱 티뷰론을 폐차하고,
차를 바꿨습니다.
헝글에 여러번 조언도 구한 탓에 사진도 올려봅니다.
98년식 티뷰론에 가장 저렴한 모델이었으니 거의 깡통에 가까운 차였다가, 이번에 새로 바꾸고 나니 신세계네요.
비가 오면 내리는 양에 맞춰서 와이퍼가 움직이고
어둑어둑해지면 라이트가 켜지고
뭐 암튼 신세경인데...ㅋ
참에 차량 인도받을 때 시동걸려고 하는데 키 꽂는 구멍이 없어서 패닉...
스틱을 10년넘게 몰다보니 오토차량의 개스페달(악셀)의 깊이도 아직 감이 좀 덜 와서 미세하게 밟는게 좀 어색하고...
후방카메라가 있는데도 여전히 후진할 땐 조수석 헤드레스트에 팔 올리고 뒤를 보고 후진...
주유구가 오른쪽에 있는데 티뷰론일 때 버릇 때문에 자꾸 주유기에 왼쪽으로 차를 대는....
시동 끄고 내렸는데 헤드라이트랑 실내등이 계속 켜져 있어서 이상해서 차주위를 빙빙 돌다보니 잠시 후에 저절로 꺼지는...
분명히 차를 잠궜는데 혹시나 해서 열어보니 차가 계속 열림(촌놈이 스마트키 첨이라...)
혹시...후기 같은 거 예상하셨을까봐...
(일단 제가 차에 대해서 거의 문맹입니다.ㅋ)
1. 연비는 시내에서 10~12 사이 왔다갔다, 전용도로에서 14~16 정도 나오더군요. (디젤)
2. 마감 같은 거 좋네요. 물이 샌다는 얘기도 있던데 아직 비를 지난 주에 좀 맞아본 것 외엔 없어서...아직까진 안샙니다.
3. 소음 & 진동...아직 새차라 그런지 정말 조용합니다만...그건 차에 타고 있는 저의 착각. 밖에서 들으면 역시 디젤차더군요.
4. 주행...다 좋습니다. 덩치에 걸맞지 않게 핸들링도 좋고. 다만, 티뷰론에서 와서 그런지 서있다가 출발할 때 좀 굼뜹니다.
그게 디젤이라 그런건지, 오토라 그런건지, 이 차가 원래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고...암튼 뽱~하고 나가는게 없고 스르르륵...
5. 요철통과...아...적응 안됩니다. 차가 딱딱해서 그런지 과속방지턱 넘을 때마다 충격이...
과속방지턱 넘을 때마다 뒤쪽 블랙박스가 충격으로 인지해서 계속 녹화를 합니다.ㅜㅜ
암튼 개인적으로는 만족합니다.^^
엔진오일부터 타이어까지... 유지비 신세경에 오신걸 ㅊㅋ드리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