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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헝글님들
33세 직장인 남자사람입니다.
원래 보드는 4년전부터 연례행사로 여기며 회사 워크샵 갈때만 찔끔 찔끔 낙엽질만 했어요.
그러다 6개월전에 여친이랑 헤어진 뒤 미친듯이 외롭고 할일 없더라구요.(특히 주말)
솔로인 기간이 이렇게 길어진적이 없었기에 멘탈이 계속 망가져 갔습니다.
그런 제 모습을 지켜보던 제 옆자리 짝꿍 과장님이 보드타러 가자 하셔서 이번시즌 중반에 제대로 배우기 시작했어요.
근데
근데 너무 너무 재밌는거에요.
턴이 되기 시작하니 너무 재밌고 주말마다 가고 있어요.
그동안 일만 하고 연애질만 하느라 취미가 없던 저에게 처음으로 취미가 생긴 느낌이었습니다.
장비는 아직 뭐가 좋은지도 모르겠고 ..비싸기도 하고 ..
누군가의 선간지 후실력이라는 말에 좀전에 재킷, 바지, 톨후드, 고글, 장갑을 샀네요.
장비는 다음 시즌에 도전해볼까 해요.
헤어진 여친 생각도 안나요.
아 빨리 보드타러 가고 싶다!
평일에 가서 밤세고 출근해볼까!
등등
오랜만에 불타오르네요.
헤어지길 잘했(?)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저 잘하고 있는거 맞지요?!
ASKY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