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으로 유령데크가 생성되는 과정까지 직관했습니다. 병장 전투복 입으시고, 낙엽으로 파노라마 타고 계시길래 튀어보여서 힐끗 보고있었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슬로프 중앙에서 바인딩을 풀으시더니 그대로 놓쳐버렸..;;; 근데 히죽히죽 웃으시면서 도망가는 데크를 설렁설렁 따라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더 깜짝놀라서 계곡 방향에다 대고 "유령데크 조심하세요"하고 소리쳤는데 가족들과 세나 쓰고있어서 귀 찢어질것 같다고 괜히 와이프랑 아들한테 혼만났네요..ㅠㅠ 다행히 유령데크 때문에 다친분은 없는듯 했습니다.
그때 데크 주인분… 그냥 설렁설렁 뒷짐지고 내려가는거보고 데크를 펜스 밖으로 던져버릴까 하다가 그냥 뒤집어놓고 내려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