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서태지 난알아요로 빵 뜨고, 무주에서 만난적이 있습니다. 김종서하고 김종서 와이프, 몇명 일행들하고 같이 왔더군요. 그 당시에 국내 스키장에서 보드를 허용하는 곳이 무주가 유일했습니다. 그때 김종서는 보드를 상당히 잘 탔고, 서태지는 이제 막 배우는 초보. 같이 리프트도 타고 올라가고 인사도 하고, 베이스 내려와서 사진 찍자고 요청했는데, 주변에서 지인들이 사진 찍어드리면 사람들 몰려오고 해서 곤란하다고 양해를 구해서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그 당시엔 스마트폰도 아니고 디카도 없던 시절이라 콘도에 가서 카메라 들고 와서 다시 서태지 찾아갔었죠.ㅎㅎ
암튼 그렇게 야간 스키때 서태지를 만났는데, 다음 날 주간엔 혼자서 마스크로 얼굴 다 가리고 열심히 연습하더군요. 그러고 외국 나가서도 열심히 타더니, 2집 필승 때 스노보드 타는 뮤직비디오를 찍어서 반가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안오겠죠?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