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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한 외근중인데 자꾸 문자로 묻는 분들 땜에 몇자 적습니다. ㅋ
(오전)
*. 날씨.
일단, 비는 오지 않음. 아침 한때 눈인지 먼지인지 잠깐 뿌려주고~.
바람 상당히 강함. 베이스 7도, 정상 3도로 시작해서 오전내 동결.
흐린 날씨가 도와 주는 듯. 펌프장 위는 심한 구름.
11시 넘어 아래쪽부터 걷힘.
*. 설질.
처음 봤을때는 눈물이 주르륵~ 쏟아질 뻔 했으나, 막상 타보니
상당히 양호. 오전내내 레인파라 탄력으로 그린까지 무난하고,
그린 탄력으로 곤돌라까지 갈수 있슴. 물론 중간에 두어번은
'공무도하가' 불러 주심.
'서걱서걱' 한 설질. 사람이 없어서 망가지진 않고 버텨 줌.
슬롭 색깔은... 안습. ㅋ
*. 인파.
'사람이 그립다'는 말은 로빈슨 크루소나 하는 건줄 알았는데..ㅋ
그린의 박*기 검표원, 많이 심심한지 매번 말을 붙이네요.
4/8에 폐장하고 나면 드디어 집에 갈수 있다고 좋아 하면서.
그대는 폐장하고 집에 가는게 좋을지 모르나, 나는 아니오~.
(이쁘게 웃는 얼굴 때려 줄수도 엄꼬...ㅋ)
*. 기타.
-. 11시쯤 곤돌라에 동승하신 여성 근무자 분. 올라가는 동안
부족한 유머 감각으로 좀 웃겨드렸더니, 정상의 츄러스라며
하나 주시겠다고.. 사양하면서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네요.
이런 인심 / 정 이란게 아직 있구나... 용평 마음에 드는데?
-. 새벽에 올때는, 상황봐서 13시에 철수해서 회사로 복귀?...
갈등이었으나, 기대보다 좋은(비 올것으로 예상했던바 ㅋ)
상태때문에 오후에도 외근하기로 결정. ㅋ
-. 주말에 용평으로들 오시라~.
비록 용평이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은 아닐지 몰라도
모름지기 자기 인생의 젖과 꿀은 각자가 만드는 것일진대,
어찌 구하지 않고 생기기를 바라겠는가... (__)
(오후)
*. 날씨.
계속 흐림. 바람 점점 거세어 짐. 정상 온도 +1도로 하강.
오전 후기 쓰고 올라가니 시계 좋아져서 레인보우 열어 줌.
*. 설질.
지난 주말 레인보우 초입새의 빙판이던 곳은 "주의"막대 난무.
하단부는 그냥저냥. 밤새 얼면.. 내일 아침에는 피하는게 상책.
그린은 많이 망가지네요... ㅠ.ㅠ
*. 인파.
처녀귀신이라도 좋으니, 말 나눌 상대 좀 있어 봤으면... ㅋ
*. 기타.
-. 이번 주말 개방해 주는 골드 지역..
골드 리프트 운행해서 밸리 상단 얼음을 선사하느니,
뉴골드 리프트 돌리면 그동안 쌓인 좋은 눈 누릴텐데...
리조트측에선 전기료도 절약되고.. 나만의 착각인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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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정보감사해요 낼가는데 덜 우울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