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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구경은 오늘 실컷 하고 왔네요,,,
아예 출근 해버릴려고 삼실로 오는데 외국인 3명이서 종착역인 용산역에서 중얼중얼거리고 있더군요.,
그래서 말도 안되는 영어로 물어보니.. 인천선에 있는 작전 역 찾아간다고 ..ㅠ.ㅠ
용산에서 작전역을 이 시간에??
WHF ,,을 외쳤죠..
지금 12시니까 못간다. 가봐야 구로역이다..
근데 꼭 가야한다더군요.
전화거는 사람이 있어 들어보니 ...
느낌이 별로 좋진 않더라구요,
말로는 외국 학생들이라는데.. 작전역에 대학교가 있나요??
이 늦은 시간에 찾아오라는 것도 그렇고..
하여간 구로에서 택시 탈거다.. 외국인이니 구로역에서 바가지 씌우고 어쩔 줄모르니
그렇게 알고 전화 받아주라 라고 말하고 보냈습니다..
늦은 밤, 참 씁쓸하더군요.
뭔일인지 몰라도 그래도 사람인데 냉정하게 지하철로 물어서 찾아오라니...
왠지 막걸리 한 잔 해야 잠이 잘 올 거 같습니다..
제대로 잘 찾아가야 할텐데,
날도 추워지고 눈도 오는데 잘 도착할 수 있을런지 걱정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