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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딩강좌 - 라이딩이 업뎃됬다는글을보고
튀어가서 봤습니다. 역시 ㅎㄷㄷ하더군요 ㅜㅠㅜㅜ
근데...제눈엔...왜... 카빙이랑 인터미딧슬라이딩이랑 똑같아보이는거지요..
뭔가약간다른거 같긴한데... 뭐가다른건지 모르겠다는....
그냥 박정환님 실력이 최강이라서 저같은 낙엽보더는구분못하는거라고 믿고싶...ㅜㅜ
영상을 지금 보니까 그럴만 하시네요.
저는 라이딩은 김현식스노보드영상으로 배운 그냥 독학보더입니다.
그런데 오랜기간 타면서 느낀점은...국내 왠만한 유료강습 강사들의 실제 보딩실력은 준수할지 몰라도, 그 이론이나 가르치는 교습법의 수준은 상당히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할줄은 알지만 그걸 제대로 전달, 표현하지 못하는...
헝그리보더 보딩강좌 영상이 막 보딩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네요.
카빙턴과 슬라이딩턴의 차이는 슬립의 발생유무입니다.
카빙턴은 보드의 엣지만을 사용하여 사이드컷 회전반경을 거스르지 않고 슬립(미끄러짐)없이 그대로 진행하는것입니다.
슬라이딩턴은 카빙턴보다 약간더 고의적,인위적인 과도한 상체로테이션,하체스티어링으로 보드의 사이드컷반경 이상으로 회전시켜 슬립을 발생시키는 턴입니다. 슬립을 발생시키므로 좀더 속도의 컨트롤이 가능해집니다. 경사가 심한 슬로프나 울퉁불퉁한 상태의 슬로프에서 유용하게 쓰입니다.
해당영상에서 인터미디어슬라이딩턴과 비기너카빙턴의 영상이 매우 흡사해 보입니다. 특히 시범을 보이는 슬로프가 그다지 고르지 못하다보니 가장 중요한 차이인 슬립을 발생시킬 정도로 로테이션 해주냐 안해주고 있냐가 잘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입니다. 이건 영상에서 그 차이를 초보분이 보시기에 거의 알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그나마 잘 보시면 슬라이딩턴 영상에서 턴 마무리(엣지체인지 직전)에서 데크가 상당히 돌아가면서 슬립이 일어나는걸 알수 있습니다.
또...약간 아쉬운점은 해당 영상을 보니까 비기너카빙 시범영상을 거의 인터미디어 카빙으로 타시는 걸로 보입니다
비기너 카빙은 제가 알기로 업다운을 가미하지 않고, 오로지 BBP 자세에서 상체의 기울기(인클리네이션)만으로 적당한 엣지각(데크와 설면의 각도)을 만들어 데크 자체가 가진 사이드컷 반경을 거스르지 않고 진행해야 하는데,
영상에서는 시범에서 업다운을 가미해서 타시네요. 하체 무릎스티어링도 알게모르게 어느정도 가미된걸로 보이구요. 이것은 시범자가 오랜 연습과 보딩으로 워낙 자연스럽게 몸이 반응하다보니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이 너무 길었네요 ㅎㄷㄷ.
저의 생각이 틀릴수도 있습니다. 그냥 그동안 수없이 영상을 보고 또 타보면서 느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일뿐입니다.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아직 용어도 잘 모르는 저보다는 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