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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친은 저에게 지극했습니다.
오빠를 시즌방때 처음 만나서 친해지고 비시즌엔 시즌방 사람들과 맛집 같이 다니고 여행다니고 네톤하고 통화하고
친해질대로 친해지면서 저를 계속 챙겨줘서 나에게 이런 큰사랑을주니 나도 사랑을 줘야겠다고 생각했죠.
오빠의 반지고백에 사귀었습니다. 4개월 후 지지난주 남친이 저 몰래 여자들과 노는곳에 정기적으로 다닌다는걸 알았어요.
시즌방 남자 2명과 같이요. 전 시즌방도 나왔고 남친하곤 헤어졌습니다.
근데 사실은 제가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어요. 남친과 헤어진후 지난주부터 미치도록 생각나네요.
착했어요. 눈이 맑았고 오빤데도 귀엽고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얼마나 착했던지 답답했어요. 들이대지도 못하고 제가 하는말 그대로 믿고.
참 힘들더라고요. 자주 만났어야 하는데 저는 없는 이유와 핑계로 만남을 미루고 오빠는 지쳤겠죠.
근데 저는 오빠가 절 좋아해주길 바랬어요. 왜냐하면 제가 오빠를 좋아하니깐요.
제가 오빠를 함부로 대했나봐요.
지금 1년정도 지났네요. 여기저기 열심히 찾아보니 오빠가 곧 결혼하네요. 덜덜덜 떨리는 손으로
신부될 여자 싸이부터 뭐든지 다 찾아서 어떻게 이럴수 있는지 뒤져봤더니
신부될 여자가 오빠 방명록에 힘내라는 글도 달아주고 1촌평도 계속 해주고. 저완 달리 참 잘챙겨주고 표현 하고 그랬네요.
오늘밤은 참 야속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