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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백야타러 휘팍으로 출동을 했죠.
12시쯤 도착해서 스미스 메이지 헬멧 오디오킷을 장착하러 화장실로 ㄱㄱ
버튼 이너장갑을 세면대에 벗어놓고 거울에 바싹붙어서 선을 연결하는데 ...
어느 솜씨좋으신 분이 고글땜에 아래쪽이 안보이는 걸 알았던지 이너장갑 한짝을 감쪽같이 들고가셨네요.
왼손만 벗어놨는데.. 덕분에 밤새 한손만 따듯;;
거 한짝만 뭐하러 들고가셨데요? 쓰지도 않을거면서..
제 옆에 왔던 사람은 한사람뿐이라 누군지 얼굴도 봤는데
증거가 없으니 따지지도 못했네요;;
검정 힙삘 입고있던.. 제가 계속 쳐다보니까 눈치보는것도 느꼈어요.
장갑이야 뭐 얼마 하지도 않는다지만
소울메이트처럼 친하게 지낸 형의 유품인데. 정말 속상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파란색 버튼 이너장갑. 그사람도 헝글 보겠죠?
장갑 한짝 그걸로 국을 끓여먹든 옷을 해입든 잘먹고 잘살아라! 불쌍한 인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