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에 아이와 보드타려고 설레이는 맘에 시즌권 끊었고,
한번도 베이스로 이용하지 않은 휘팍이어서 더 설레는 맘이었는데..
가보고 시스템때문에 혼란과 짜증이.. 날씨가 도운 덕분인지는 몰라도 설질과 보드타기 좋은 슬로프라는 것 외에는 참 실망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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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환경이 좋지 못하다보니 이중삼중주차 기본이었으나,
일단 알고 간 내용이라 그러려니.
아이시즌권은 무조건 현장발급해야한다는 조건때문에 찾아간 시즌권 데스크.
본격개장 토요일임에도 겨우 3개창구뿐이라, 대기줄 엄청남
데스크 안내줄상에 안내직원 전혀 없고 사전 정보등록조차 모르고 안한사람 태반으로 한사람 처리되는것도 10분은 기본
사전에 내 모바일시즌패스발급완료하고 아이것도 정보까지 사전에 보내놓은 상황이었음에도 대기하다가 한시간반 그냥 날리고. 실상 발급에 소요된 시간은 2분.
아이시즌권은 실물로 받았는데. 17-18 시즌권 재활용버전이며, 향후 13일이후 다시 해준다함. 이 대기줄 꼬락서니를 또 경험하라는건데, 기다리기 싫은 사람들은 그냥 쓰도록 마치 유도하는 느낌.
- 이래저래 아이렌탈까지 준비 다마치고 입구찾아갔는데, 큐알시스템 인증안됨
큐알시스템은 사전 인지하고 있어서, 입구 오기전에 미리 홈피로그인하고 본인인증하고...큐알코드 받아놓고 화면 열어놓은채로 간건데, 직원 문의하니 5분마다 갱신이라 함 ㅡㅡ 미리 해놓을수도 없도 큐알 그지꺼리를 입구 코앞에와서 해야 가능한 것이라 입구 혼잡.
별도 시즌패스 전용앱이나 위젯따위도 없기때문에 다시 웹에서 홈피로그인하고 큐알 새로 받고 입장.
스키장에 9시 20분쯤 와서 여기까지 오는데, 11시 넘음.
저랑 큰애만 보드타고 와이프랑 작은 아이는 스노우빌리지나 이용하려는데,
코딱지만한 스노우빌리지가 뭐 그리 대단한 시설이라고 슬로프 입구와 완전 별도로 구분하고 그물막 잔뜩 쳐놨음.
스키장 이용하는 내내, 가족 만나거나 잠깐이라도 이야기할라치면, 아예 나가야되거나, 그물막같은 가림막 사이에 두고 분단의 아픔을 느끼며 겨우 소통.
시간이 너무 늦어 한번만 타고 점심이나 먹어야겠다 생각.
올라가는 리프트는 기본 한 5번씩은 멈춤. 스패로우 한번 내려오는데 설질과 환경에 만족하며 살짝 마음 풀림.
점심이나 먹자하며 나가려는데 나갈때도 큐알인증 필요하다 함.
곤지암처럼 시간권도 아닌디 나갈때 인증이 왜 필요한건지 의문을가지며, 핸드폰 꺼냈으나, 날씨탓인지 핸드폰 방전이 빠르게 되어 인증불가. 직원분이 외출인증해야 이따가 다시 출입가능하다하여 입구앞 데스크에서 충전맡기고 어쩌고 하느라 또 시간 쭉쭉.
밥먹으려니, 밥먹을곳도 앉아쉴곳도 참 마땅찮음
휘팍이용을 안해봐서 잘 몰라서 그런것일수도 있으나, 홈피봐도 식음 및 휴게시설에 대한 안내가 너무 미흡. 애들 데리고 일일히 스키하우스안을 돌아다니긴 어려워서, 스키하우스 상세 배치 안내도라도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
점심후, 다시타러 고. 맡겨둔 핸드폰 찾으니, 아까 못한 외출인증 먼저 해야한다하여 직원과 함께 다시 인증. 홈피다시 로그인 ㅋ 큐알인증. 끝나니 이제 다시 출입인증하고 입장 ㅋㅋㅋ 아놔. 직원분이 친절하셔서 다행.
오후 어찌저찌타는데 리프트 멈춤은 5회씩은 기본적으로 일어나고.
본격적으로 탈라하니 대기줄이 막 늘어나기 시작. 시즌권패스 완료한 분들과 점심마친분들 다 모인듯..
오후 다타고 나오면서, 아 이거 어른도 그냥 3만원내고 실물카드 받게끔 일부러 이렇게 불편하게 만드나 하는 생각 가득..
매번 어찌 보드소지한 상태로 이렇게 5분마다 큐알받으며 입구출구에서 이러고 있나 싶음.
1층으로 내려가려는데, 에스컬레이터 고장수리중.
다들 계단으로 이동하는데, 미끄럽고 혼잡해서 넘어지는 사람 종종 발생하였음. 안전사고꽤 우려되는 상황.
가려고 정리다 한뒤, 나도 실물카드 받을까 고민하며 시즌권데스크를 바라보니,
아직도 대기인원 많아서 포기 ㅋ
주차장으로 이동하니 이중삼중주차로 차 못빼는 상황 ㅋ
정리하면서 차 빠지길 기다렸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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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다 이런가요? 아님 휘팍만 이런가요?
모바일패스니 인증이니 이거 이용객 편하자고 만든거 아니죠??
라떼같아서 그렇지만. 예전엔 실물카드 기본포함에 이래저래 할인권도 주고 그랬는데 모바일큐알만 있으니 시즌권자 기분도 안나고. 그런것은 안바란다쳐도 예전 스키장 이용할때보다도 불편한 느낌과 돈만 벌려고 혈안이다라는 생각은 저만인건지.
핸드폰배터리 만땅채우는건 기본이어야할꺼고 추운날씨에 빨리 방전될지 모르니 최대한 사용하지도 않고 있어야할판이라 신상휴대폰 사야하나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네요.
저만 불편한가요 이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