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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동생과 친구와 오크밸리 주간을 달렸더랬죠..
B슬로프에서 한시간 가량 신나게 타고 동생이 있는 D슬로프로 넘어갔었습니다.
정상에서 바인딩을 체결하고 친구와 먼저 내려가 D와 D-1 이 나뉘는 곳에서 동생을 기다리고 있는데 저위에 서 안내려오는 겁니다..
그래서 무슨일 있나 보고있는데 그 많은 스키어,보더 분들이 모두다 일시 정지 하시고 윗쪽을 바라보시더군요..
정말 큰일 난 것 같았습니다.. 모든 분들이 시간이 멈춘 듯 멈춰서 위를 바라보시더라구요...(이부분에서 약간의 소름..)
동생도 무슨일 있나 구경하고있나 하고 전화를 했더니 형 나 유령덱 맞았어... 하더군요..
조금 더 내려와서 살펴보니 스키를 그날 처음 타신 분께서...올라오셔서..경사에 넘어지시곤 스키가 풀려버리셨다고 하더군요..
그 와중에 모글 밟고 넘어졌다가 일어나려던 동생한테 맞아버렸구요.. 그분은 경사 무섭다고 걸어서 내려오시더군요..
다행인건 몸을 돌리면서 짚었던 손에 맞아서 다행이지 그대로 있었으면 척추에 맞았을 것 같더라구요..
손은 골절되어서 팅팅 부어있고..
의무실와서 보니 유령덱잡으려다가 다치신 보더분도 오시더라구요..
매번 느끼지만..유령덱,, 유령스키 정말 위험합니다..
자신의 실력을 파악하고 슬로프를 선택하셨으면 좋겠어요...
리프트 타기 전에도 크게 적혀있듯이...
자신과 맞는 슬로프를 선택해서 오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어봅니다..
이번주에 또 가기로 했는데 동생은 시즌아웃이라 우울해 있네요...
안타깝네요. 스키라서 스토퍼가 제 역할을 해줬으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