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저번에 저랑 아들꺼 4x 구매하고
이번 시즌에도 렌탈해서 탈까 장비 구입할까 고민하다가
관광보더(?)니깐 그냥 입문용으로 가성비 좋은걸로 저렴이로 구매해서 타자고 마음먹고
금요일에 아들이랑 마누라랑 학동 다녀왔습니다.
매장 한 쪽을 집어삼킨 데크를 보니 현기증이 나더군요.
아들녀석이 바탈레온, 캐피타, 예스 모델들이 저에게 맞을거라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던 샵에는 바탈레온이 없었고 예스베이직이 있어서 그걸로 골랐구요
젤 중요하게 생각한 부츠...
그냥 발 편안하고 따뜻한 끈부츠 사려고 하는데
아들놈 + 샵 직원분 : 보아부츠가 훨 편하니 그걸로 하시라.
샵 직원분 : 끈부츠랑 보아랑 가격차이 그렇게 안 나구요 등등등...
여기서 보아 부츠로 51% 넘어갔습니다.
그럼 바인딩은...
아들놈 : 스텝온 진짜 편하니까 그걸로 가셈.
아빠 가뜩이나 느리게 타는데 슬로프 정상에서 앉아서 바인딩 고정하고 그러는거 그거 다 시간이고 돈이다? 이럽니다.
이놈이 스텝온 쓰고 있어서 이놈 이야기가 신빙성 상승이라 여기서 갈팡질팡하는데
마누라 : 그래, 스텝온 그거 좋다는데 그걸로해...
샵 직원분 : 고갱님 사이즈는 예약 하시면 다음주에 들어옵니다.
이월 위주로 고를 생각에 100 초반 예산으로 갔는데
이게뭥미... 전혀 생각에 없던 스텝온이 들어와서 예산 오버 됐네요.
머리는 다음달 카드값 메꿀 고민하는데 손가락은 고글 검색중입니다.ㅋㅋㅋ
안경 쓰고있어서 렌즈 끼고 고글 쓸까, 아님 그냥 썬글이랑 안경 병행해서 쓸까...
고글 사고나면 더 이쁜 보드복이 눈에 들어오겠죠....?
개미지옥이 따로없네요...ㄷㄷㄷㄷㄷㄷㄷ
좋은 제품 고르셨습니다.
당연히 끈부츠보다 보아가 낫고
바인딩은 스텝온이 더 편합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는 당하신거 같습니다 ㅋㅋ
이제 스키장 가시면 다른 사람 장비나 옷이 보일 겁니다
개미지옥 그때부터 시작입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