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슈프림을 이월로 데려왔습니다!!

학생때 4~5년정도 열심히 보드를 타다가.. 다른 장비로 건너갔다가...

이번시즌부터 다시 보드도 병행해볼까 싶어 열심히 준비중입니다ㅎㅎ

오래된 캐피타 Doa 데크 한 장 있었는데 얼마전 나눔을 통해 다시 캐피타 데크로 슬로프에 설 수 있게 되었네요. 

개장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뭔 날씨가 이리 따뜻한지ㅠㅠ 

매일 눈팅만하다 심심해져서...

여성분들 부츠 구매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는 것 같아 그동안 써봤던 부츠에 대한 간단한 후기 몇자 적어봅니다. 

*개인적인 후기라 참고정도로만 여겨주세요!

*저는 발볼이 넓고 거의 평발에 가까운 족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와 비슷한 분들이 구매하실때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1. 디럭스 아이디라라

외피가 두껍고 조금 무거운것 빼면 발이 참 편한 부츠였습니다. 

 퀵레이스 방식이 독특해서 초반에는 잠금이 자꾸 풀렸으나 익숙해지니 전체적으로 잡아주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발목에 파워스트랩?처럼 따로 벨크로 스트랩이 있는게 퀵레이스에서 다 못조인 부분을 보완해주는 부분이 나름의 장점입니다.

발뒤꿈치를 적당히 잡아주는 느낌이 있어서 아예 편한 부츠보다는

발뒤꿈치까지 잡아주는 느낌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면 더 좋게 느끼실것 같습니다.  

2. 나이트로 TLS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부츠입니다. 디럭스에비해서 인지.. 굉장히 가벼웠습니다.

족형이 맞는다면, 부츠가 발을 전체적으로 빈틈없이 잡아주는 느낌이 듭니다. 

발이 딱 맞는 상황에서 퀵레이스를 쭉 당겨서 발목까지 튼튼히 고정하면 이게 보드부츠가 맞나 싶을정도로 편안합니다. 

다만, 외피가 얇아서 그런가 무너지는 속도도 빠릅니다.. 시즌 후반부에는 거의 운동화처럼 신고 다녔습니다ㅠㅠ

비교적 손에 힘이 부족하신 저같은 분들은 양쪽을 각각 당기는 퀵레이스보다

이 부츠처럼 중앙에 있는 끈을 당기는 방식이 조금 더 편안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3. 니데커 Lunar

차선..책으로 구매했던 부츠입니다. 일단 정말 편하긴 합니다. 

투보아라서 신고벗기도 참 편한데, 발을 감싸주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그냥 타원형 모양의 평평한 신발을 적당히 신고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발의 편안함을 제 1로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선택일것 같습니다만

저는 한 시즌 타고 방출했습니다.. 텅 무너짐도 적고 잡아주는 강도도 좋지만 뭔가.. 제 발에는 안맞았나봅니다. 

이제 새로 산 버튼 슈프림으로 한 시즌을 보내볼까 합니다!!!!

저는 발 크기는 작은 반면ㅠㅠ 발볼이 넓고 그와중에 부츠에 예민한편이라 

신상으로 나오는 부츠는 거의 다 신어보고 겨우겨우 하나 건져 구매했던것 같습니다. 

여성부츠는 정보도 많이 없어 정말 샵에가서 다 신어보는 방법밖에 없어 더 어려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모쪼록 본인, 친구, 가족 분들의 부츠 구매시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에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모두들 다가오는 시즌도 안보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