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헬멧은 있을 지도 모르는 단 한번을 위해서 쓰는 것 같습니다...
제 헬멧은 GIRO의 ravine...
예전에 운좋게 해외오더를 통해 단돈 7만3천원(한화..운송비 포함..)에 살 수 있었던....제품입니다...
막..초보딱지를 떼면서 왜 이렇게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게 많은지...
휘닉스 챔피온코스 라이딩중에 nose press 180을 하다가..그만 이상하게 역엣지가 걸려가지구서리...한번 구르고...공중에 떠서...몇미터 날다가 뒷머리로 착지~ 순간...쩍~! 하는 괴음과 함께 정신없이 20여미터를 굴러 내려갔습니다..
정신요...?
물론, 없었죠....
그런데..그 쩌~억~!하는 순간....아....기껏 힘겹게 장만한 헬멧....날라가는 구나...하는 정도의 엄청난 소리때문에 주위의 사람들 몰리고....쪽팔림도....아픔도 모두 순간에는 느껴지지 않고...그냥...멍~한 상태로 무릎꿇고...앉아있길...몇분.... 헬멧을 벗어보니...
이론~, 정말 말짱~ 한 것이었습니다....
그날 저녁...전 콘도에 되돌아가서 헬멧을 향해 큰절을 한번 했답니다...
덕분에 몸성히 돌아왔으니까요....
이런저런 좋은 헬멧들이 많습니다....싯가 20만원도 후딱~ 넘는 것도 많고요..
하지만...전 보드를 타는 사람들에게 권합니다..단돈..몇만원짜리라도...헬멧을 먼저 준비하고...보드를 타라...그리고..보호대를 준비하고 보드를 타라...라고..
제가 암것도 없이 보드를 배워 온몸으로 아픔을 느꼈다고 후배덜...(나보다 늦게 배우기 시작했으면...후배쥐...모..)까정 그런 아픔을 전해줘서는 안된다는 생각....여러분..이의 있쉽니까~~~~~?
저도 들은 이야기지만 헬맷이 심하게 충격받으면 안에서 깨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음번 충격에는 머리를 보호해줄 수 없다고 합니다.
헬맷 쓰셔서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입니다. 안전보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