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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언저리에 휘팍을 갔습니다.
물론 ASKY 상급 레벨이므로 상당히 예민해져 있었지요....
숙소 밑 슈퍼에서 뭐 사갈거 없는지 동생들에게 전화를 하려는 찰나
누가 후진으로 제차 오른쪽 뒷바퀴 쪽을 박았네여
내렸습니다. 상대방도 내렸습니다.
나 : 저.....
상대방 : 아 네네 보험 처리 해여
나 : 아... 그게 아니라 후진 비상음 없...
상대방 : 안다쳤으면 됬져 ㅋㅋㅋㅋ 보험 부르니깐 됬죠? 그만 이야기 하시구여
상대방 : 이 번호 제 와이프 번호니깐 전화하지 마시구여 헤헤
나 : 아...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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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프로세스 대로 처리 해줘서 범퍼 교체 + 휀다 긁힌거 도색 + 렌트비 = 500만원 청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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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이 지난 후 아는 동생이 쓰는 공용 락커룸에 제 데크를 넣어놨는데 .. 전화가 오더군염
동생 친구 : 죄송합니다. 제가 데크 꺼내다가 실수로 데크 상판을 쫙 긁어버렸어요 ㅠㅠ
나 : 아 괜찮아요
상당히 많이 긁혔는데 그냥 샵에 가져가서 스티커질 하고 치웠어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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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차 박으신분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만 했어도 범퍼만 갈고 치웠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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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도 상대방 입장에서 이해 되는 말을 하도록 많이 노력해야 겠다고 느꼈습니다.
스티커질 해서 예술작품으로 태어난 내데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