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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https://blog.naver.com/shaunboard/70181582904
2015년 여름에 샀었지 싶은데 어쨌든 14년 아님 15년 여름입니다.
7~8년 시즌간 평균 일주일에 5시간씩은 사용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한 3년 전에 부츠 맨 아래 부츠끈 잡아주는 부분이 찢어졌는데, 보드 타는데는 별 문제가 없어서 올해까지 쭉 탔구요.
부츠가 오래되었기도 하고.. 딴거 신어보고 싶기도 하고 겸사겸사 작년에 말라뮤트를 구입해서 한 번 타봤는데
팀투랑 비교해서 부츠 신기도 너무너무 힘들고(발 끼워넣다가 쥐오기 직전 될 정도) 끈부츠만 신다보니 퀵레이스 타입이 어색하기도 하고
보드 타는데도 완전히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턴 타이밍에서 내가 예상하는 반경보다도 훅 돌아가게 만드는.. 하여간 설명을 잘 못하겠는 이상한 느낌..
같이 타던 형이 저번주만해도 보드 시작하고 몇 년만에 이제 사람 비스무리하게 탄다 했더만 오늘은 왜 갑자기 내 눈 앞에 개돼지오징어한마리가 꿈틀대냐고 할 정도로 말이죠
많이 타서 익숙해져야겠지만, 일단은 팀투에 길들여져버린 몸이 되어버린겁니다 (타락해버렸!!)
말라뮤트는 선배 줘버리고(강매) 팀투는 신발수선소에 갖다가 보여주고 수선해서 쓸까 하는데 연식이 오래된게 좀 걸리네요
그래도 몇 년 더 쓸 수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그정도 되면 놓아줄때가 되었다 새거사자 밑밥까는거 절대절대 아닙니다
앗...팀투 요비트모델 이네요. 저도 이모델 아주 잘 썼었답니다.
분명 부츠도 오래 신다보면 그 특유의 뻣뻣함이 무너지는건 맞습니다만 뭐, 적응 되셨고 특별히
라이딩에 문제될 만한 하자만 없다면 그냥 타 보는 것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부츠 안에 잡아주는 수니크텅 이나 TPS 쉴드 같은거 넣고 처음 구매 했을때 와 비슷한
느낌의 뻣뻣함을 가지고 타곤 했습니다. 지금은 디럭스 부츠로 넘어 가긴 했지만...
써리투 부츠가 발이 편한 부츠는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써리투 부츠만의 맛? 이 있어서 여기에 적응 되고
아직까지 괜찮다 느껴 지신다면 말씀 드린 방법도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신의 발목이 평소 같지 않고 자칫 힘이 풀릴듯이 유격이 느껴지면 ???
우리의 신체는 교체는 불가능 하지만 ...
부츠는 교체할 때 입니다. 사람마다 취향이나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다르고 매우 주관적이죠..
제가 이렇게 되서 버린다는 부츠를 제 버디가 달라고해서 주었더니 그 이후 3-4시즌 잘 사용하더군요.
부츠 밑창이 떨어져서 버리게 될때까지요...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부츠의 스티프함에 많이 의존하는 라이더가 있습니다.
이들은 부드러워진 부츠와 같이 살림 하기는 매우 피곤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