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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아이들을 앉혀 놓고 명했습니다.
"뽑아라! 개당 10원"
평소에 살짝 거슬리던 흰 머리들을 제초하라 한 것이죠.
두 놈이 고슬고슬 머리를 만지는 느낌에 기분이 좋더군요.
큰 놈은 재미가 붙었는지 뽑을 때마다 "아싸~ 10원!!"을 외치는데,
작은 놈은 아직 손 끝이 여물지 않아서인지 그런 제 누나를 보고 부러워만 할 뿐.....
그 즈음에... 따끔! 하는 느낌과 함께 작은 놈이 외칩니다.
"나도!!!"
그러더니 이어지는 한 마디..
"에이~ 꽝이네"
(-_-;;;;; )
머리카락은 점점 가늘어져 가고....
흰 머리는 점점 늘어가고...
아들 놈은 검은 머리를 뽑는군요.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