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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파사트 어때요??
지금 10년된 소형차를 몰고 있는데,,, 거의 죽어가네요.
두달에 한번씩은 수십만원씩 깨지는 듯....
게다가 장거리 주행이 잦아요....
수중엔 천만원이 있고,
부동산 빚은 팔천이에요....
맞벌이 수입은 세후 600에서 1000가까이 될때도 있구요....
전 지금 상황에서 뉴 프라이드나 작은 소형차를 사고 빚 좀 갚으면 중형차 사자고 하는데...
남편은... 죽어도 지금 파사트 정도 사야한다네요...
2500정도 빚을 내야하거든요.... 빚 이자는 3.3정도로 받을 수 있어요....
여긴 남자들이 많은 것 같아서...
안전성이나 연비, 나이(40대초반)를 고려해서 파사트를 사는게 적당한지....
가랑이가 찢어지는거 아닌지... 몰겠어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떨것 같아요?
제 주변에는 몇억씩 빚내고 집사고 그냥 평생 갚는다 생각하면서 사는 친구도 많은데..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이제 아이가 3살이에요.... 조금이라도 더 모아야하는거 아닌지... 어찌해야할지....
여러 사람들의 생각도 좀 듣고 싶어서 글 올려요.....
본인 이시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지??? 한 줄씩만 써주시면 안돼요???
일단 탑승..
40대라 조금 큰차를 사고 싶어하시는거 같으네요..
2000cc 로 타협하시면....
매달 수입이 일반 직장인들의 평균보다는 꽤 많아보입니다.
부동산 빚이 8,000만원 이라면 총 자산의 규모는 그것보다 최소 2배는 많다고 보여지구요...
차는 일정급 이상은 모두 사치품목 입니다.
그러나 사고싶은 차를 사지못했을 경우 남자는 심한 좌절감과 무기력증에 빠질 위험이 있으며 이는 곧 잦은 짜증과 다툼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음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즉! 금전적 문제마안 본다면 용도에 맞는 작은차가 이상적이지마안,남편의 정서적 안정과 더 나아가 가정의 평화와 화합을 위해서 파샤트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바 입니다.
벌이가 넉넉하시니 유지는 문제 없을것이라 판단됩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빚을 먼저 갚는게 좋겠지요. 그러나 파사트를 사는 문제가 가정불화의 원인이 될 것 같다면 달리 생각을 해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을 단편적으로 보면 빚이 많긴 하지만, 두분의 소득수준으로 봐서 3천만원 중반대의 차를 사는 것이 가계에 큰 타격을 줄것 같지는 않아보이구요. 지금 소형차가 거의 죽어가고 있고, 어찌됐건 차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중형차 가격이 합리적인 가격이라면 그걸 사려는 생각을 너무 타박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죠.
제가 보기엔 남편분이 그냥 허영심에 그 차를 사려고 한건 아닐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무조건 허세로 치부하지 말고, 정확히 왜 파사트를 사야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들어보시고, 그 이유가 상식적인 수준에서 전혀 납득이 안간다면 조정을 해야겠죠.
어쨌건 이 문제는 여기서 투표로 결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빚, 수입, 나이, 아이 한 명,,,모두 저랑 비슷하네요...
10년 넘은 차까지...^^ .. 작년에 차 바꿀까 하다가...
대출 갚을 때까지...보류하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아들 장가갈 때 줄,, 작은 집 하나 장만하려면,,, 허리띠를 더 졸라야지요.. ㅎㅎ
저는 차에 관심도 없고...걍 이동수단 정도로 생각해서... 좋은 차,,외제차는 별로......
물론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부군과는 생각의 차이가 있겠지요....
지나가다 저랑 비슷한 처지라 몇 자 끄적여 봤습니다....^^
남편분과 잘 상의해서....... 결정하시길...
전 차보다는 집에 투자하겠습니다. 아차..난 유부아닌뎁.;;
그리고 탑승! 빚이 있군요. 빚 부터 갚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