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오늘 새벽에 남자친구랑 통화하다가 펑펑 울어버렸습니다.
그동안 나름대로 서운하고 속상했던게 한번에 터져버렸나 봐요.
남자친구는 의대 본과생이에요
확실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들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나름대로 배려한다고 행동하고 노력하려 했는데 생각처럼 되지 않은 것 같아요.
어젠 시험 끝나고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구.. 패밀리레스토랑 xx점이 있으니 그쪽으로 가자고 했더니 홈페이지에서 찾아봤는데 홈페이지에 그 지점은 없다 하더라구요.
올 초에도 다녀왔던지라 없어졌다는게 믿기지가 않아서 그럴리가 설마 설마 하면서 계속 그랬더니 짜증을 내더라구요.
왜 없는걸 자꾸 있냐 하냐고. 그리고 서로 기분이 나빠 전화를 끊었습니다. 남들 보기엔 별거 아닌 문제인거 같은데 이런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이젠 정말 너무 서운하고 속상합니다.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라는 생각부터 내가 오히려 방해가 되고 스트레스인가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그냥 다 말해버렸어요.
나 너 본과간 이후로 일년내내 항상 얘기하면서 네 기분 상하고 나빠질까봐 항상 조마조마했다구.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구, 시험 끝날때까지 연락 안하겠다 했어요.
휴… 제가 정말 왜이럴까요. 그냥 모든게 너무 피곤하고 지쳐요.
글이 너무 두서가 없죠. 죄송합니다. ㅜㅜ
헤어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