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골드를 안들어가서 야간은 골드만 탔습니다.
인파
리프트 대기시간은 길어야 1분 남짓이었지만 슬로프 인파는
일요일 야간 같지 않았습니다. 삼일절 연휴라 많이 오셨나봐요.
바글바글 사이에 틈이 생기면 몇 턴 눈치껏 질러주기를 반복
계곡 닭 모가지 자리는 왜들 그렇게 멈춰서 있는지 참 -_-;;;
적잖은 인파로 실려나가는 분도 계시고 좀 어수선했습니다.
날씨
별빛이 초롱초롱~ 리프트에서 예쁜 하늘 바라보는 맛이 굿.
바람은 노 굿. 원정 온 분들은 뭔 바람이 이래 부냐고 화를...
우린 이게 보통이거나 좀 센건데... 여튼 바람 쬠 세게 불고
기온은 체감상 속장갑만 껴도 춥단 느낌은 없었습니다.
설질
상중하단 모두 다른 진정한 스프링 시즌이 왔습니다!!
상단 밀가루×약감자의 혼합물, 중단 굵은소금과 감자첨가
하단은 낮에 햇빛을 잘 받았던게 잘 얼어서 딱딱한 강설.
3~4분 남짓 내려오며 극단적인 설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내일이면 야간도 끝이고 대관령 기나긴 밤을 술로 보낼 순 없어
터질것 같은 허벅지 끌고 좀 달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