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 제품구매처 : gmp company
2. 작성자신분 : GMP Creator
3. 사용기분류 : 개봉 / 비교기
4. 참고자료 : 없음
--------------------------------------------------------------------------------------------------------------
스노보드를 어느정도 타 온 사람이라면, 공통적으로 알 만한 하드굿 메이커들이 있습니다.
물론, 시장의 변화에 따라 사라져 간 메이커 들도 있죠.
데크를 보면, 사피엔트, 사브리나, 오메틱, 옵션 등등의 오래된 메이커들이 있고,
부츠에는 한시대를 풍미했던 DC와, 비슷한 시기에 발볼넓은자들의 축복이라 했던 셀시우스가 떠오르네요.
하지만,
또 상당히 긴 시간동안 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메이커 목록에 들어가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전통의 강자 버튼, 나이트로, 롬, 라이드, 살로몬 등의 모든 하드굿을 생산하는 브랜드도 있고,
바인딩의 유니온, 플럭스(얘들은 요즘 다른것도 만드는...)처럼 특정 제품만을 생신하는 브랜드도 있죠.
지금의 스노보드시장에서 주류 부츠 브랜드를 꼽으라면,
쓰리보아, 투보아 시스템으로 라이딩파를 사로잡은 K2, 라이드가 있고,
퀵레이스 시스템으로 오랫동안 마니아 층을 형성한 32, 버튼, 살로몬
그리고, 오래된 메이커이지만 요즘들어 부상하고 있는 노스웨이브가 떠오르네요.
마지막으로... 많은 보더에게 "뚱뚱한"부츠라 인식되는 디럭스 부츠가 있습니다.
디럭스 부츠에 대한 사람들의 물음에 돌아오는 첫 대답은 "뚱뚱하다". "크다". "한사이즈는 더 커보인다"등등..
대체로 크기에 대한 언급이 많고..
이는 붓아웃에 민감한 우리나라 보더들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다가옵니다.
발 사이즈가 260 근처라면...... 괜찮지만요..
이번에 디럭스 엣지 275를 잠시 가지고 있게 되어서,
수중에 K2 쓰락시스, 버튼 드라이버X, 디럭스 엣지를 동시에 275 사이즈로 가지고 있게 되었습니다.
이 엣지를 받아오면서 처음 든 생각이 "정말 뚱뚱한가?" 였고,
"뚱뚱한 것" 보다 중요한 것이, 스키부츠에서 "아웃쉘"이라는 사이즈로 표기하는
부츠 외피 깔창의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측정을 해 보았습니다.
먼저 세 부츠의 정면입니다.
언뜻 봐서는 아웃쉘을 가늠하기 어렵네요.
하지만, "뚱뚱" 한 것으로는 확실히 디럭스가 조금은....
아웃쉘을 보기 위해 위에서 바라 봤습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는 디럭스 > K2 > 버튼 인 듯 하네요.
이번엔 바닥에 뒷꿈치를 대고 세워 봤습니다.
좀전과는 달리.. K2가 가장 커 보이는...
이번에는, 뒷꿈치 쪽에 줄자 끝을 대고 길이를 재 봤습니다.
측정을 하다 보니,
뒷꿈치 시작점을 어디로 할지가 모호하고, 부츠의 가장 긴 부분이 어디인지도 아리까리합니다..
마지막 방법으로 줄자 한쪽 끝을 벽에 붙이고, 그 벽에 부츠 뒤를 바짝 붙여서 측정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측정상의 이유로... 0이 확실한 0은 아닌 상태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측정의 목적이 동일사이즈 부츠에서 아웃쉘 차이가 어느정도인가를 보는 것이지,
아웃쉘의 절대치를 구하는 것은 아니므로, 그정도 오류는 무시하기로 합니다.
먼저 K2 쓰락시스는 29.8cm정도가 나오네요.
버튼 드라이버X는 29.5cm 정도로 측정됩니다.
마지막 디럭스 엣지는 거의 딱 30cm로 측정되는군요..
실측 결과로 셋 중 가장 작았던 드라이버X에 비해 디럭스 엣지가 5밀리 정도 크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물론....
이 수치는,
부츠 발목 뒷부분의 두께로 인해 오차가 생길 가능성이 다분한 상황에서의 측정이라
아주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단순 외관상 특징만으로는 저정도의 차이가 나더라....는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신어보고 평을 해야 하는데....
아직 출격은 못해서 사이즈만 평가합니다.. ^^:
저도 버튼쓰면서..버튼은 외피가 작고 맨날 디럭스 뚱뚱하다고 들었는데..사실 그닥 차이가 엄청나게 나는건 아니었군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