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제나이 30대 중반 여자사람입니다
나름 얼리 어댑터 였었죠
89년엔가 386 컴퓨터에 칼라모니터
중딩때 소니사 미니 카세트
고딩때 94년인가로 기억 삐삐가 있었죠 한반엔 2명정도 있었고
96년 고3때인가 스타택 핸드폰 100만원이 조금 넘었던거 같습니다
이건 완전 친구들이 부러워 했을 만큼이나 몇 없었던 핸드폰이였죠
97년1월 고딩 졸업식하기도 전에 면허 따서
졸업식하고 아부지가 물려주신 엘란트라 끌로 다녔던기억이 새록새록
카메라도 mp3 도 컴퓨터도 다른사람이 쓰던거 보다 출시하고 바로 바로 사서 써보고
고가에 기기도 써보니 이건 중독이 어느정도 심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필요하면 사고 필요없는 물건들은 중고 시장에 팔기 바쁘고
이젠 이런생활을 청산하고 핸드폰포함해서 사진기 등 어쩔땐 주머니나 가방에서
꺼내놓기가 좀 민망 할때가 있더군요
내가 민망하다기 보다 다른사람들을 의식 하고 물건을쓰는 제 모습이 조금은 부끄러워 집니다
물건이 생명을 다할때 까지 써야 하긴한데 그게 잘 되지가 않내요
세월이 사람을 만드는거 같습니다
저보다 한살 많은 78 이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