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 살로몬 플렛지
1. 무게
가볍습니다. 매우 가볍습니다.
극경량화된 몇몇 부츠를 제외하고는 매우 가벼운 무게를 자랑합니다
2. 착용감
참고로 저는 발볼이 넓은 편이라 부츠 고를 때 항상 발볼을 신경쓰게 됩니다
플렛지도 발볼이 좁으면 과감히 포기하려고 일단 신어봤는데,,
발볼 넉넉합니다.
말라뮤트는 꽉 껴서 발볼이 아팠는데 플랫지는 제 넓은 발볼을 포근히 감싸주더군요.ㅋㅋ
처음부터 말라뮤트와 다른 족형으로 만들어졌거나 플렉스의 차이인 듯 합니다.
발볼 넓으신 분들 걱정안하셔도 될 듯...^^
그러나 발볼이 넓다고 해서 발이 따로 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포근하게 잡아주는 느낌이라고 해야 되려나..
착용감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말라뮤트와의 고민끝에 선택하게 된 결정적 이유!!)
발 전체를 충분히 감싸주되 과하지는 않았습니다.(발에 피 안통하는거 싫어요...)
3. 시승감
부츠가 편한건 좋은데 한편으론 걱정도 되더군요
편한 부츠가 라이딩에는 독이 될것 같은 걱정...
허나 플렛지는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작년까지 말라뮤트와 플랫지는 플렉스 면에서만 차이가 느껴질 뿐
이너부츠라던가 깔창이라던가 전혀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없었는데
올 시즌 부터는 살로몬 최상급 부츠로서 말라뮤트와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노력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 이너부츠에서 말라뮤트와는 다른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저번 시즌까지는 말라뮤트와똑같은 이너부츠에 플라스틱 보형물을 삽입하여 플렉스를 조절하는
시스템이었는데 이번 시즌 모델은 이너부츠 끈으로 발뒤꿈치와 발볼을 고정시켜 플렉스를 조절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였습니다.
실제로 이너부츠 바짝 당겨서 착용시에 잠시 말라뮤트를 신고 있는 느낌도 살짝 받았습니다.
말라뮤트처럼 깁스 같은 잡아주는 느낌보다는 덜했지만
저번 시즌보다 플렉스 면에서 조금은 하드해 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발 뒤꿈치가 뜨거나 하는 점도 없었습니다.
시승감도 대략 만족!!
4. 결론
저로써는 매우 흡족함을 느끼게 하는 부츠였습니다.
트릭이나 라이딩에 모두 적합할 것으로 생각 되구요..(저는 라이딩 80%)
특히 발볼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도 감히 추천드립니다 ㅋ
단점으로는
발가락 부분이 조금 시렵습니다...
겉보기에는 털이 달려있어서 무지 따뜻할 것 같은데
발가락 부분이 시렵습니다.......
열보딩하다보면 발에 열나서 괜찮아지기는 하는데 개선되어져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상 허접 사용기였습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