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꼬레압니다.
이전까지 타던 데크는 [01-02] 버튼 발란스 161 이었습니다.
예전 리뷰쓸때 911스노우보드에서 행사차원에서 인피니티 데크 시승기회를
준다고 했던게 생각나서 얼른 예약을 했는데 글쎄 크리스마스때는
아무도 예약을 않했더라구요 -_-;
저같은 어처구니 없는 싱글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다행이 크리스마스에 즐겁게 보딩할수 있었습니다.
장비 사용은 24일~25일 까지 이틀간 시승했습니다.
24일에는 오전, 오후, 야간
25일에는 새벽, 오전, 야간 이렇게 라이딩 했습니다.
테스트 슬로프는 휘닉스 파크 스패로우, 펭귄, 챔피온, 벨리, 파노라마였습니다.
이전에 타던 발란스와의 비교를 주로 하겠습니다.
발란스는 사이즈도 긴편이고 해서 라이딩시 매우 안정감이 있습니다.
라이딩시 조금 자세가 불안정해져도 데크가 이를 많이 보완해주는 편이었고
사이드컷이 깊고 허리폭이 좁은 데크인지라 업다운시 휙휙 감기는 맛이
일품인 데크였습니다.
이에 반해 후꾸야마 데크는 허리폭이 발란스보다 넓음으로 인해서 감기는 맛은
역시 발란스보다 약합니다. 라이딩시 안정감은 사이즈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정도 핸디캡을 고려한다면
발란스와 같은 체감성능이라고 말할 수 있겟습니다.
에지그립력은 꽤 좋은 편이지만 발란스보다는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엇습니다.
챔피온이 오후되면 모글들이 많이 생기는 코스중 하나인데 발란스의 경우
모글을 파괴할 정도의 힘이 있는 데크는 아니지만 모글 위로 튕기면서 라이딩
된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후꾸야마의 경우는 모글을 부드럽게 타고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발란스보다 약간 소프트하기 때문인듯 합니다.
그러나 그 부드러움이 상급슬롭을 활주하는데 있어 덜덜 떨린다거나 하는
느낌으로 작용하지는 않았습니다.
트릭부분에 있어서는 제가(레귤러) 최근 힐사이드턴 진입후 노즈프레스 프론트 360"을 연습중인데
발란스로는 10회 시도하면 1회정도 클린성공이었습니다.
반면 후꾸야마는 길이가 짧아서 인지??? 10회 시도하면 5~6회 정도는 클린하게 들어가더군요.
이게 결정적인 매력이었습니다. 물론 탄성은 발란스가 더 좋앗습니다.
노즈프레스후 튕길때 높이가 같은 힘으로 튕겨도 발란스가 더 높이 튕겨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록 높이는 후꾸야마가 높지 않아도 매우 편안하게
360"을 돌릴수 있다는게 매우 큰매력이었습니다. 뒤에서 보던 분들이
그렇게 말씀 하시더군요. 힘하나 않들이고 매우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돌린다고.
머 이정도 쯤이야 이런 느낌으로 그냥 휙 돌린다고 하시더군요.
그 느낌에 정말 흠뻑 빠져서 이틀동안 정신없이 360" 해댔습니다. 챔피온이고
파노라마고 가리지 않구요. 그렇게 테스트 하구는 덜커덕 911에 전화해서
후꾸야마 한장 예약해버렸습니다 ㅡㅜ....
올시즌 끝까지 함께하려고 한 발란스는 흑흑 아쉽지만 정말 아쉽지만
팔아야 할테죠 -.-+
예전에 제가 리뷰에 썻던 멘트가 기억나네요. "리프트위의 시선을 느끼고
휙하고 한번 돌려주시라." 이런 멘트요. 정말 그말이 딱입니다.
가지고 놀기에 이만한 보드는 더이상 찾기 힘들거 같습니다.
얼른 예약한 데크 찾으러 가야겠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또 한번 즐겁게 돌려줘야죠.
이상 후꾸야마 157 사용기 였습니다.
데크스펙이 궁금하신분께서는 장비리뷰란을 봐주세요.
그럼 안전보딩 즐보딩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