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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아니라 때는 어제 야간 양지.
이번에 대학들어가는 동생을 보드계로 입문시키려 닭장에서 강습중이였습니다.
근데 낙엽하는 동생이 갑자기 앞에 폴대로 지탱해서 서있는 스키어때문에 못가더군요.
부츠만 신고있었던 터라 가서 자세히 보니 스키 처음타시는 분 같아 보이셔서
제가 A자 하는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최대한 A자가 되게 뒤쪽을 더 벌려주세요.'
그분은 '에~ 에~'이러셔서 좀더 나아가서 평지에서 에이자 만드는 연습을 알려드렸습니다.
근데 갑자기 '캄사합니다' 이러시더군요.
알고보니 필리핀에서 오신분이더군요..
워낙 추우셨는지 꽁꽁 싸매고 있으셔서 눈만 보고 한국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엄청 설명해드렸는데...
혼잣말 한거 같네요 ㅠ
처음부터 필리핀에서 오신분인걸 알았으면 영어로 설명해드렸을텐데.
가실땐 '조심히 타세요' 라고 말씀드렸네요. ㅋ
정말 영어가 필요한듯 ㅠ
먼저 영어를 할줄 아냐고 묻는게 예의아닙니까?
ㅋㅋㅋ
잘하셨어요~
오고가는 가르침속에 싹트는 국제결혼... 으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