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입니다.

12월 말 경남 성산고속을 이용했습니다.

당일치기 하이원 왕복행이였습니다.

종일 잘 타고 귀가도중 창원에 들렸다가 김해로오는 버스였는데

김해 오니까 장비가 전부 사라진겁니다.

부츠빼고 모든장비가 없어져서 너무 당황스럽더라구요

성질이 안나겠습니까ㅜㅜ 창원 정차하는 도중에 사라진게 틀림없었습니다.

정차를 창원에서 한번했으니 말이죠...

버스 아저씨에게 따져도보고 성산에 전화도해보고 해봤지만 주말저녁이라 전화도 안되구요. 답답하더라구요

경찰에 바로 전화해서 도난신고를해서 상담을 했는데

창원가서 신고 하더라구요....김해에서 신고하면 관할이 아니라며 도난지역이 창원이니 창원가서 신고하랍니다.

백번이해한다만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당일 다녀와서 몸도 피곤한데 ..

그래서 창원에 가서 신고하려고 창원 버스 정차지역으로 향했고 거의 도착할쯤 모르는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설마설마 했는데 데크 가방에 명함보고 전화한 선량한 시민분이셨어요

와 선량한 시민분...

정차 지역이 창원 시청앞인가 였는데 인도에 떡하니 버려져있길래 우선 가지고 왔다는겁니다.

바로 저한테 연락하셨구요 ^~^

만나서 사례금 드리고 장비 그대로 제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짐 꺼낼때 서로 꺼내느라 무작정 위에 쌓여있는 짐들을 인도로 내려놓고 꺼내다가 이런일이 발생했습니다.

찾은게 무척 다행이긴하나 얼마든이 이런일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고속타시는 보더분들 정차할때 왠만하면 트렁크 한번씩 확인하세요

그리고 창원 LG기숙사부근 사시는 성량한 시민분 다시 한번 감사합니닷^^

대한민국 역시 착한사람이 훨신 더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