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권 사고 쭉 못가다가 29일에 개시 했습니다.
사람 많은건 뭐 이해하겠는데
렌탈분들 왜 다들 리프트 하차지점에 계신지 모르겠어요....
쌍쌍리프트는 하차지점이 좁아서 다들 바인딩 묶는다고 뒤로 밀리다보니 리프트 앞에까지 와서 묶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다 쳐도,
하차지점에서 일행분들을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하차지점 바로 앞에서! 그것도 중간에 떡 하니 서서!
리프트 직원 한테 손짓으로 알려주고~
리프트 직원이 비켜달라하고~
리프트 소리가 시끄러워서 잘 안들리는지 가만히 계시는 분들도 다수...
오늘 만선-루키(요트 맞나?)리프트에
저(스케이팅)
보더1(스케이팅)
스키1
이렇게 탔는데 하차지점에 렌탈 두분이 나란히 서서 리프트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더군요.
늘 하던대로 직원한테 손짓으로 알렸고
직원이 위험하다 소리쳤지만
뒤로 두발자국 가곤 다시 정지...
무주분들은 아실거에요.
설천쪽 리프트들은 하행으로 전환되는 회전반경이 커서 하차지점에서 살짝 느려지는데,
만선 보트, 요트 리프트는 회전반경이 작아 오히려 체감속도는 더 빠르다는 것을요....
그렇다 보니 대처할 시간도 부족하고.
결국 보더1분 양쪽엔 저랑 스키어가 있지 앞엔 렌탈 두분이 서있지; (제가 나름 비켜준다고 빨리 치고 나갔는데도 리프트가 빠르게 돌다보니 보더1분이 대처할 시간이 없었음...)
결국 보더1분이 피하려다 넘어지셨고, 저도 얼마나 화가나는 일인걸 알기 때문에 렌탈분들 한테 가서 "저기요. 여기 서 계시면 위험하세요" 라고 말하는데
한명은 쳐다보지도 않고 그대로 리프트만 보고,
한명은 '뭐하는 놈이지?' 하고 쳐다보고...
제가 다시 "여기 계시면 위험하시다구요~!" 하니
다시 뒤로 두발자국....
넘어진 보더1분도 한소리 하려다 저랑 눈 마주치곤 만선쪽으로 내려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냥 내려갔습니다.
부디 내일도 무주가는데 위험한 상황좀 없었으면 좋겠네요...
사실 렌탈러분들은 거기 서계시는게 위험한지 정말 잘 몰라요 ㅠㅠ
직접가서 위험한 행동이라고 하신건 넘 잘하셧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