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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이딩을 좋아하는 40대 보더입니다.
4년 전에 사고를 당해, 현재 왼쪽 발목에 스크류를 심고
장애가 남게 되었습니다.
생활 함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만,
발목이 상하 좌우로 움직임이 없어
과연 보드를 다시 탈 수 있을 까 의문이 들어 여쭤 봅니다.
발목 각도는 90도 직각으로 고정되어 있으며
레귤러로 탑니다.
충격에는 견디기 좋으나, 발목 각도 조절은 무리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고견 듣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철심은 아니고... 발목 인대손상이었는데... 파열 아니고 경미한(?)...
그래도 기브스 없이 걷기 어려운 통증을 통반한...
근데 보드양말 두겹 신고 부츠 꽉 조이고 탔었다는... ㅡ.,ㅡ
부츠에 발 넣고 뺄때는 지옥인데 부츠에 넣고 조이고나면 세상 이게 기브스보다 더 안전한 느낌...
(참고로 병원에서 기브스 해야된다는거 보드 타겠다고 반기브스 해달라고 땡깡부려서 반기브스하고 있었음 ;;;)
대신 타다가 털리면 지옥이 오긴 했어용 ㅎㅎㅎ
되도록 재활하시고 좀 좋아지면 타세요~
전 그 난리를 쳐서 그런지 5년이 지난 지금도 왼쪽 발목이 안 좋아요 ㅠ.ㅠ
도움 될 의견은 못 드리겠지만, 응원차 댓글 남깁니다.
저는 왼쪽 고관절에 인공관절을 심었습니다.
그런데도 지난 시즌에 20년만에 슬로프 복귀해 가족과 함께 잘 타고 있습니다.
몸이 이지경이 되니까 오히려 더 옛날 팔팔했을 때 생각 나면서 보드가 그립더라고요 ㅎㅎㅎ
물론 겁도 납니다. 이러다 영영 못 걷게 되는 거 아닐까 하는...
그래도 한 번 뿐인 인생이다 생각하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수술 뒤에 좀 마음이 뭐랄까.. 위축돼있었는데 삶에 에너지를 주는 것 같아서 생활에 긍정적인 면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예전처럼 자신있게는 물론 못 탑니다. 뒤에서 누가 갖다 박을까봐 슬로프 내려오다가 중간에 자주 서서 뒤를 살핍니다.
그런데 스릴은 더 있어요 ㅎㅎㅎ. 제대로 잘못 부딪치면 휠체어행이니까요 ㅎㅎㅎ
암튼 조심스럽게라도 도전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대신 살살 타세요. 살살 ㅎㅎ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