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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에 인제 서킷에 다녀왔습니다.
4월 초에 서킷택시를 타러 갔다가
올해 슈퍼레이스 스케줄을 알게 되었는데,
7월 경기는 야간경기로 치러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대낮에 달리는것도 힘들던데
캄캄한 밤중에 레이싱이라니!!
정말 재미있을것 같아서
티켓이 열리자마자 구매완료.
그리고 7월 10일. D-day.
비가 오네요? ㄷ ㄷ ㄷ ㄷ ㄷ
집에서 출발 할 때는 날이 좋았는데
강원권 진입하자마자 소나기가 오락가락.
경기장에 도착하니 미친듯이 퍼붓는 소나기. -_-;;;
촉촉히 젖은 트랙.
이날 경주가 다섯 가지가 있었습니다.
캐딜락 CT4, 래디컬카, BMW M클래스,
GT클래스, SUPER 6000클래스.
메인 경기는 6000클래스였습니다.
레이싱 전용 차체에
콜벳 6000cc 엔진을 넣고,
시즌 스폰서 차량으로 외장을 꾸민답니다.
빗속의 질주! - 캐딜락 CT4 클래스
레이서가 비 안 맞게 우산도 씌워주고..... - 래디컬 카 클래스
비는 거의 그쳤지만
이제는 해가 져서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GT카 클래스부터는
완전 어두워져서 진짜
나이트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둡고, 트랙은 미끄러우니
여기저기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자동차 경주의 묘미이기는 하지만요.
하체에서 부품이 떨어졌는지 불꽃을 일으키며 질주하는 제네시스쿠페.
6000클래스 우승자의 차량. 역시. 남자는 핑크죠!
그렇게 밤 10시가 넘어 경주가 끝나고 다들 집으로 돌아갈 시간.
주차장에서부터 풀악셀 때리는 바보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ㅋㅋㅋ
뭐 이해는 갑니다. 어릴적 쿵푸영화 같은거 보고 나오면 한 번씩
흉내 내 보잖아요. ㅎㅎㅎ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팅커벨. ㄷ ㄷ ㄷ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