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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보드복과 장비구입에 눈물 흘리는 유부의 비애얘기를 듣고...과거가 생각나서~~

아빠보더 선배로서 제 경험을.....슬퍼요~~
보드를 배웠습니다....스타크래프트 이후 이렇게 빠져보긴 처음....천장에 저글링이 뛰어다니다가...슬로프로 바뀌더군요..
예쁜 보드복과 장비들이 눈에~~ 
와잎과의 심리전 시작~~~
안전하게 타야하니까  헬멧과 보호대는 쿨하게 받아들임,,넘어지면 젖으니까...바지,장갑까지만 사달라고..애원..성공

상의는 집앞 슈퍼갈 때 입는 잠바떼기패딩.. 장비는 당근 렌탈...

근데...뭐든....친구가 문제죠~~ㅎ
자기 장비가 있어야 실력이 빨리는다는 친구의 말에....

'그래~~ 내 장비만 있음...나도...칼카빙할 수 있어'

비상금으로....와잎몰래 질러버림...(눈에 뵈는 것도 없고...사후 일도 생각한하고~~)
집에 와서 당연히 장비 걸림...
"응~ 그거...친구거야...몇일만 보관해 달래...이사한다고..."

"에잇,,복잡하게 빨리 가져가라그래~~"

"응~"
그러고 집에 쳐박~~ "친구가 이사갔는데~~~ 연락이 잘 안되네~~ 아까운데 나라도 몇번 타야겠다"
"남거니까 조심해서 타~"

"응~~ 타고 깨끗이 닦아놀게"
순진한 우리와잎 그렇게 한 5년동안 진실은 발코니에~~~

그렇게 몇년이 흘러 제가 이실직고 함...... 거짓말했다고 엄청 혼남^^

 

올 겨울 상의와 고글도 와잎몰래...사서...집안 구석에 숨겨놨어요.....언제 걸릴지 조마조마..
집안정리 한다고 하면 "아~~ 내가 할게...자기는 아들방 치워~~"
이러고 살아요~~~~ㅋㅋ 나만 그런거 아니죠~~ㅋㅋ

엮인글 :

보더의삶

2013.12.04 14:11:12
*.36.142.162

우매 ㅋㅋㅋㅋㅋㅋㅋ 슬픈데웃기네요 ㅜㅜㅜㅜ
전 여친님이 순정적이라 이인간아~로 때움니다 ㅎㅎㅎ

낙엽학개론

2013.12.04 14:14:46
*.239.96.118

여친님이라 가능....마눌님으로 바뀌고...2세 나오면.....바뀔겁니다~~ㅋㅋ

식스보더

2013.12.04 14:11:53
*.169.211.53

사모님이 이글을 읽고 계신지도.....
혹 사모님이 그런이유로 장농에 명품백이 있지 아니신지?^^ㅎㅎ

낙엽학개론

2013.12.04 14:17:41
*.239.96.118

마눌님은 헝그리보더가 뭔지 모르고...보더라도...배고픈사람 모임정도로 생각할 듯..ㅋㅋ
장농은 제가 관리하기 때문에~~ 명품하나도 없는데....갑자기 와이프가 불쌍하네요
돈모아서 담에 마눌님 빽하나 사줘야 겠네요...사랑해 여봉~~

예고없는감정

2013.12.04 14:24:05
*.168.171.118

보통 여자들은 집의 물건들은 다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자켓을 모를리가 없을텐데요..
장농에 명품백으로 퉁.에 한표? ㅋㅋ

예고없는감정

2013.12.04 14:25:37
*.168.171.118

ㅋㅋ 댓글쓰는 사이에 댓글이 달렸네요.
장농을 남편분이 관리할 줄이야.. ㅋㅋ

낙엽학개론

2013.12.04 14:46:21
*.239.96.118

같이 맞벌이 해서....청소와 설겆이...집안정리는 제가 거의 다 합니다...
이렇게 1년 봉사해야..겨울에 한달에 한번 스키장 갈 수 있어요~~ㅜ.ㅜ

으샤맨

2013.12.04 14:12:30
*.248.186.68

잘배우고 갑니다~~~~ㅎㅎㅎㅎㅎ

낙엽학개론

2013.12.04 14:19:01
*.239.96.118

돈 버세욧~~ 억대연봉이면 이런 꼼수 안부려도 됩니다...ㅋ

김꼬냥

2013.12.04 14:13:44
*.197.69.184

흠.. 우리 신랑도 뭐 숨겨놓은거 없나 찾아봐야겠네요..

낙엽학개론

2013.12.04 14:21:26
*.239.96.118

헉!!! 그런 의도로 쓰진 않았는데~~ 뭔가 하나 있긴 할겁니다...어른들 보는 동영상이라도~~~(ㅡ.ㅡ;)
쿨하게 받아들일 준비하시고....뒤지세요~~

당근청년

2013.12.04 14:14:04
*.33.176.14

와이프님이 이 글을 좋아합니다.

낙엽학개론

2013.12.04 14:24:00
*.239.96.118

우리 와이프님은 거의 컴터보다 TV(탄이하고 쓰레기에 빠져있죠~~)와 친하기 때문에 못보는 걸로~~~

오촌당숙

2013.12.04 14:14:18
*.93.140.227

사모님~ 여기요 여기~!!!

저의 고요한 외침이

도움이 되셨기를...

낙엽학개론

2013.12.04 14:25:30
*.239.96.118

그러지 마세요~~~,, 몰래 산거보다....더 나쁜건....거짓말했다고...당신...못믿겠다고...이혼하자고 할지 몰라요~~
살려주세요~~

간지견우

2013.12.04 14:14:46
*.36.147.166

ㅋㅋㅋ 저는 리빙박스 하나는 제꺼죠
거기는 제 보드복과 고글,보호대,악세사리들...
보드복 걸어서 보관하고 싶지만
비밀 유지를 위해 ㅋㅋ
어느정도는 알지만 매년 늘어가고있는건 비밀...
와이프는 5년동안 그대로 인지 알고있죠 ㅎ
판도라의 상자인것을 모른채 ㅋㅋ

낙엽학개론

2013.12.04 14:28:55
*.239.96.118

그러게요~~ 아이들때문에 그런건지...제 물건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아요~~
아님 알고도 귀찮아서 아무말 안하는건지도~~~
조심하시고...리빙박스 안의 물품들이 늘어나기를~~화이팅~~ㅋ

보더의삶

2013.12.04 14:18:23
*.36.142.162

이렇게 몇몇 유부들은 뒷목이잡히고......

낙엽학개론

2013.12.04 14:30:19
*.239.96.118

아~~제가 진정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나요~~ㅋㅋ
이런게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하죠~~ㅎㅎ....

{보드호올릭}

2013.12.04 14:26:25
*.87.63.235

미치겠다 정말....
며칠전 숨겨놓았던 보드복데님 꺼낼때 생각나는군요..
와프님 잘때 몰래꺼내입고 나갔었는뎅....푸하하하
유부들은 어찌이리 똑같을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낙엽학개론

2013.12.04 14:33:08
*.239.96.118

전 우리아이(6살)가 보고 엄마한테 얘기할까봐....아무도 없을 때...옷 입어보고...고글껴보고 그랬어요~~
언젠가는 걸리겠지만...올해는 안걸렸으면 좋겠네요....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바람피고...술먹는 것보다는 나으니까...스스로 위안하며~~ㅋㅋ

초보™

2013.12.04 14:31:53
*.117.130.136

전 집에 있는건 10/11 의류.. (블랙,,, 빨간 바지)..
하지만 회사에 있는건... 신상 패딩 + 데님!!! + 간지 블랙고글 + 요넥스 장비 or 캐피타...

보드는 회사에서 타러 가는겁니다..

집에는 그냥 무기력한 남자..

낙엽학개론

2013.12.04 14:35:36
*.239.96.118

안타깝지만.....개인사업하고 있는데 직원이 와잎이라....절대로,,,절대로...사무실에도 보관할 처지가 아니라는 점~~~
아~~ 저는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무기력한 남자~~ㅜㅜㅜ

올시즌카빙정벅

2013.12.04 14:32:11
*.214.166.183

예전에 자전거 동호회 생긴 실화가 생각 나네요

어떤분이 와잎 몰래 1500만원짜리 자전거 맞춤

집에 들어와서 150만원주고 샀다고 와잎한테 말함

비싼거 샀다고 와잎한테 혼남

다음날 퇴근하고 돌아오니 와잎이 세탁소 아저씨한테 200만원 주고 팔았다고 50만운 벌었다고 자랑함

그 사람 새탁소 가서 사정사정 해서 다시 250에 사옴 ㅋㅋㅋ

낙엽학개론

2013.12.04 14:39:19
*.239.96.118

ㅎㅎㅎ...개그 콘서트에서나 보던 일이 실제로 벌어졌군요~~
이래서 거짓말은 하면 안되는데~~~~
저는 15만원짜리도 숨기고 다니니 갑자기 우울~~~킁

로마의 하늘

2013.12.04 21:19:45
*.44.72.189

넘 슬픈 현실이네요. 흑흑흑

아빠보더들멋져

2013.12.04 14:37:54
*.239.143.110

전 남표니 술마시고 흥청망청 하는것보다 보드탄다고 하면 완죤 고마울것 같아요~
얼마나 건전한 취미인가염~~~ㅎㅎㅎ

낙엽학개론

2013.12.04 14:43:51
*.239.96.118

제가 와이프한테 항상 하는 말입니다...
바람피고...룸가서 술마시는 것보다는 100배 나은 거 아냐??? 이렇게 강력하게 외치지만 돌아오는 한마디
"나가서 혼자살어~~"
자긴 집에서 애보는데...혼자 놀러다닌다고 생각하나봐요...

강마을

2013.12.04 14:39:02
*.156.72.202

솔직히 고민 많이 했습니다. 몰래 지를까.. 어떻게 지르지 카드로 사면 걸릴테고 어떻게 지르지... 친구들 모임회비가 꽤되는데...내가 총무이니 일단 질러 놓구 어떻게 할까 고민고민하다 그래 솔직히 말해보자 했는데 ㅜㅜ 잘 안되었습니다 ㅎㅎㅎ저만 그런게 아니였군요 ㅎㅎ 모든 유부님들 대부분 그러셨군요 ㅎㅎㅎ

낙엽학개론

2013.12.04 14:52:39
*.239.96.118

카드는 와잎명의라 꿈도 못꾸고....한 달에 몇만원씩... 모은 돈으로 1년에 한번 지를까 말까합니다...
그 돈으로 와잎한테 "자기야~~ 그동안 나랑 살아줘서 고마워~" 라는 멘트를 날리며 선물하나 사주면...
한동안 편안해질텐데...남편들......알면서 왜 못할까요~~ㅋㅋ

뽀시켓

2013.12.04 14:53:25
*.35.214.84

알고도 넘어가 주는거겠죠.

낙엽학개론

2013.12.04 15:15:21
*.239.96.118

그러면 고맙지만....알고도 말안하면...더 무서울 듯....ㅜㅜㅜ

껌파리

2013.12.04 17:00:26
*.97.109.231

........ 마눌들이 돌아댕기는 헝글이라...
쓸건 많지만....... 패쑤!!!!

낙엽학개론

2013.12.04 19:46:22
*.239.96.118

ㅋㅋㅋ...안봐도 비디오네요~~ㅋㅋ

로마의 하늘

2013.12.04 21:18:15
*.44.72.189

그 마눌님들 중의 1인이라 웃고 갑니다 ㅎㅎㅎ

로마의 하늘

2013.12.04 21:17:34
*.44.72.189

ㅎㅎㅎ 넘 우껴요... 저희 신랑이 그랬어요. ㅎㅎ
원래 장비나 보드복에 투자 하는 스탈 아닌데... 어느날 퇴근후 와보니 못보던 게 구석에 짱박혀 있더라구요... ㅎㅎㅎ
며칠은 그냥 머지? 하고 지냈는데.. 갑자기 ... 어???
라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ㅎㅎㅎ 장비 풀셋 새로 구매한게 딱 걸렸지요.. 저한테.. ㅎㅎㅎ

변명인 즉슨 아는 형님이 하시는 렌탈샵이 문을 닫는데 이월상품으로 싸게 내놔서 특가라 샀다...
장비는 이럴때 사는거다...하는데 배신감이..... 좌악... 물밀듯 밀려오더라구요..
그 돈이 어디서 났을까 싶기도 하고 ㅎㅎㅎ
그래도 어쩝니까... 잘'했어 했죠... 그리고
'담엔 내것도 좀 사줘 ..." 했어요 ㅎㅎㅎ

두고 봐야죠 제 장비도 바꿔지는지.. ㅎㅎㅎ

낙엽학개론

2013.12.05 13:38:05
*.239.96.118

"신상 지른거야"라고 말할 수 있는 용자유부는 없겠죠..^^
저도 걸리면 무조건 "60%세일이야...몇년된 이월이야라고...."
젖가락 두짝이 똑같은거처럼... 유부들의 마음은 똑같을 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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