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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얻은 데크와 장비로 이전 시즌 시작한 40대중반 아재입니다.
친한 업체 사장님이 꼬셔서 시작했습니다.
처음 이삼일은 정말 때려치울까 고민했습니다.
이런저런 격투쪽 운동을 오래해서 나름 운동부심있는데
(3년전 오토바이 사고로 손가락도 절단하고 팔 다리 어깨 손가락에 심한 골절도 있었지만 장애인되기 싫어서 죽도록 운동해서 많이 좋아졌지요.)
판때기로 하는 운동은 처음이라 멘탈이 탈탈 털렸습니다.
처음에 사장님께 두시간정도 배우고 (인너부츠 끈 매야하는지도 모르고 토엣지 연습하다 힘들어 죽을 뻔)
유튜브 보면서 혼자 부지런히 다녔지요.
사장님의 꼬임에 넘어가 지산이랑 웰리힐리 시즌권을 끊었기 때문에 짜증나고 멘탈 털려도 참고 타다보니 재미를 붙일 수 있었지요.
근데 뭔가 이상해~~~
다행히 웰리힐리에서 귀인을 만나 원포인트 레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까지 뭔가 불안하고 데크도 너무 휙휙 돌아가고 하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덕스탠스인데 전향각처럼 가슴을 열고 탔던 것이지요. ㅠㅠ
그렇게 스키장을 20번 정도가고 한번가면 6시간 정도는 연습했는데 실력이 거의 늘지 않은 이유였네요.
이제 자세도 교정하고 데크도 좀 휘두를 수 있다보니 이제 실력이 더 늘지 않는 이유를 데크에서 찾게 되네요.
어쩌다 얻은 막데크라 베이스도 매끈하지 않고 엣지도 너덜하고... 그래 이래서 카빙이 잘 안되는구나 하는 핑계로
오늘 학동에 가서 슈퍼디오에이와 유니온포스 바인딩을 사왔습니다.
과연!!!!
고수는 장비탓을 안한다지만 막데크와 상급데크의 차이를 내일 웰팍에서 느껴볼 예정입니다.
뭐~ 막데크랑 별 차이없으면 그냥 중급강습 받을려고요 ㅋ
바인딩이 데크 위에서 발뒷꿈치 쪽으로 너무 가 있는거 아닌지 보시고 부츠 센터링 한번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