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즐겁게만 시즌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지만... 매시즌마다 항상 작은 문제라도 발생하는게 참 마음이 아프네요... 

우선 스노우보드 MOSS(모스)라는 브랜드의 MSK  카브(티탄)데크를 예판하여 시즌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시즌 주변 지인의 도움으로 같은 모델을 시승해보았고, 상당히 재밌는 데크라는 생각이 들어 예판을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시즌이 시작하여 한참 재미있게 타던 중 데크 베이스가 찢어지는 현상이 발생 되었으며, 베이스가 찢어지는 현상은 

데크 상판에서 부터 시작하여 데크 베이스까지 찢어진 현상이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레귤러 기준 앞발 백사이드 쪽으로 베이스가 찢어졌습니다.

이를 확인하고 바로 구매를 했던 샵으로 이동해 모스측에게 문의를 부탁하였습니다.

일이 벌어진 날짜가 1월6일 이었으며, 지금껏 많은 데크를 타봤지만 이런 현상은 처음인지라, 데크의 불량을 의심하였습니다;;;

상판부터 찍힘이 시작되어 베이스까지 터져 나가는 일이 상식적으로 이해도 되지 않았으며,

당황스러워 우선 MOSS코리아 측의 답변을 기다렸습니다.

오늘 MOSS코리아 측의 답변을 받았는데 결론은 워런티 불가이며, 그에대한 MOSS코리아 측의 주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통화 내용 녹음본을 들으며 단순하게 과장없이 그쪽에서 얘기한 내용을 적었습니다.)

1.노즈 부분이 많이 휘어있다. 

   -> 노즈부분이 휘었다는건 내구성의 문제라는 생각이드는데.....

       여러 시즌을 사용 한 데크도 아닌데 노즈 부분이 벌써 휘었다는 것은 데크자체의 문제이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2.힐사이드 쪽으로 보드가 많이 휘어있다.

  -> 이 부분은 그냥 힐사이드 쪽으로 힘을 많이 줬으니 사용자의 잘 못이다 라고 얘기하는 듯 합니다...

3.바인딩 모서리 부분에 과도한 프레스가 들어감으로 인해서 데크가 파손되었다.

  ->바인딩 모서리부분에 과도한 프레스가 들어가서 데크가 파손되었으면 프레스를 주지말고 타라고 미리 공지해줬으면 좋겠네요..

4.워런티 대상은 아님.

  -> 그냥 제 귀에는 곧죽어도 워런티는 못해주겠으니 갖고 가서 장작으로 쓰라는 얘기로 들렸습니니다;;;

5.일본에서도 얘기가 나왔으며, 이번 시즌 플럭스 바인딩에서 전향각 쓸떄 힐사이드 바인딩 모서리 부분으로 인해서 파손이 많이 되었다.

  -> 일본에서 얘기가 나왔으면 "20/21시즌 플럭스 바인딩을 쓰지 말라고 공지를 해줬어야하는게 아닌가?" 이런 의문이 듭니다.

6.다른 스노우보드 여도 한쪽으로 프레스가 쎄게 들어가면 다른 모든 보드에서도 일어 날 수 있다.

  -> 다른 스노우보드는..........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여러개의 데크들을 타봤지만 상판에 눌림 현상이 일어나긴 했어도 이런식으로

       베이스가 찢어지거나 터지는 현상은 처음 겪어봐서 당황스럽네요......

7. 노즈가 미세하게 힘이 가해서져 휘어있다.

  ->그러니까 힘을 안가해서 탈려면 어떻게 타야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8.오래타서 이렇게 됬으면 노후화 되어서 그렇게 된거지만 보드타고 하루 한시간만에도 가능한 현상이라고 얘기함.

  ->제가 일년을 탄 것도 아니고 시즌 멈춘 것 까지 감안하면 많이 타봐야 한달정도 탔을텐데........

      하루 또는 한시간만에도 이런 현상이 가능하다고 본인들이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MOSS 데크 자체가 그냥 내구성이 않좋다고 인정하는 듯 들렸습니다.

     이런걸 173만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데크를 받고 하루만에 이렇게 되었어도 워런티는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9. 다른 브랜드도 되지 않는다.

   ->그냥 다른 브랜드까지 엮어가며 안해주려고 하는 듯 보입니다.

10.전향각으로 인해 발생되는 현상이다.

   ->데크를 광고 할때는 "순간적으로 강한 힘이 가해지는 바인딩부분의 강도를 높였다"

      이렇게 적어두었는데.. 그런데크가 이렇게 파손이 일어난다는게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11. 전향각과 플럭스 바인딩으로 그런 현상으로 일어났으며, 15도 0도에서는 전혀 발생하지 않는 현상이다.

    ->전향각으로 돌린 구매자의 책임 50%, 제품을 잘 못만든 플럭스바인딩의 책임 50% 라는 의견으로 들립니다.

       
12. 제품상의 하자는 아니다.

    -> MOSS 코리아에서 그렇다고 하니 어쩔수 없지만 180만원 가까이 돈을 투자한 전 그냥 호구된 기분이네요.

13. 한쪽으로 프레스가 들어간게 원인이며, 그게 문제가 되서 데크가 파손되었다.

   ->힐턴 할때 프론트로 힘 주시는 분 계시면 연락부탁드립니다....

14.msk 뿐만이 아니라, 모든 스노우보드는 나무이며, 일정부분에 힘이 들어가면 데크의 파손이 일어난다.

   ->데크가 나무인건 알고 있는 사실이며 일정부분에 힘을 주면 파손이 일어난다는데........

      그 일정부분이 어디인지 미리 고지해주면 좋겠네요... 그리고 어느정도로 힘을 줘야 파손이 안일어나는 지도 알려줬으면 합니다.

15.근래에 플럭스 바인딩에서 그런 현상이 많이 나온다.

  -> 무조건 플럭스 바인딩 탓.......

16.일본에서도 이런 건이 있으며, 워런티 대상은 아니다.

   ->그냥 해주기 싫다고 말하면 속이 시원하겠네요^^

이렇게 정리하면서 마지막으로 드는 생각은 어짜피 수리가 안되는 상황이니... 장작으로 써야하나? 이런 생각과...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정식을 민원을 넣어야겠다는 생각....

그리고 저와같은 속쓰리고 머리아픈 일이 다른 분들은 없으셨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내일인 월요일에 모스코리아에 직접 전화하여 다시 대화를 진행해 봐야겠지만......

본인들이 손해보는건 죽어도 싫으니 무조건 안된다고 할 듯 합니다........

참 마음아픈 현실이지만 스노우보드 브랜드 들이 판매하는 가격에 비해 이런 워런티 처리가 굉장히 않좋은 일이 종종 있어 마음이 아프네요.

180만원 가까이 돈을 지불하고 제품을 구매하였는데 이건무조건 소비자 탓을 합니다.

별다른 대책을 제시해 주지도 않으며, 그냥 데크 갖고가라고 하고 있으니 참 속이 쓰리네요......

일이 어떻게 진행 될 진 모르겠으나....... 모스코리아 측과 다시 얘기해 본 뒤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이 이슈가 되어 저 말고도 많은 보더 분들의 권리가 올라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구매할떈 고객이지만 구매한 뒤에는 호갱이 되는 현실이 참 안타까운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