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에 스노우보드탈일은 1도 없을줄 알았는데.. 여보~ 나랑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싶....솔직히 너.. 주말 내내 스키장에서 살고 싶었지...?ㅎ 지난 시즌 가만히 생각해 보면 너 되게 신나했었지.. 오땡이 뭐라고 피클이 뭐라고(가자마자 먼저 한두 번 타고 오라고 이야기한건 너에 대한 내 배려야ㅋㅋ 알지? ) 꼭 타야 된다며 전날부터 이것저것 챙기고 잠도 많은 사람이 새벽에 신나서 출발하던 거 보면.. 그래서 날 먹을 걸로 꼬시고, 보드복 이쁜거 많다고 꼬시고, 내 비위 다 맞추고, 보드 잘 타는 친구도움까지 받아 가며 턴까지 가르친거지?ㅎㅎ
아직, 스노우보드의 매력에 푹~빠진건 아니지만 그래도 점점 재밌어지는 건 맞는 것 같아! 이번 시즌을 위해 시즌권부터 장비까지 싹 준비했잖아..ㅋ 지난주 하이원에서 넘어진 게 아직 좀 아프지만 타면서 무섭다, 두렵다보다 재밌다라는 마음이 더 컸던 건 처음이였어!
마지막으로 며칠 전 헝보알려줘서 들어갔을 때 여기 코로나 때문에 맨날 싸운다고 재밌다고 스샷찍어서 보내고 놀렸던거 미안해ㅠㅠㅠ 이렇게 스키장이 영업정지까지 당할 정도로 표적이 될 줄 몰랐어..; 너무 속상해 하니까 내 맘이 너무 아프다.
27일 나빼고 보드타러 가는데 눈 내린다고 좋아했는데 못 가게 돼서 참 슬프겠지만 어차피 나는 못 가는 거였으니까 난 안 슬퍼..ㅋ힘내!ㅋㅋㅋ
스키장 영업중지 풀리면 지난 시즌 폭신폭신 파우더 눈에서 안전하게 다시 보드타러 가장♥
나에겐 시즌권 환불은 없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