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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양지 담당 Zety입니다.
그간 뜸했네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연말부터 1월달 내내 바쁜 일들로 인해 가지도 못했네요.
한달 정도 남았으니 다시 기운내서 출근도장 찍어야겠습니다 ㅎ
그럼 어제 양지 야간 후기입니다.
온도 : 배달온 피자가 식어버릴 정도의 혹한이었죠.
바람은 많이 불지 않았으나 라이딩 한번 하면 귀때기가 얼어버릴 정도로 추웠습니다.
넥워머 귀까지 안 올렸으면 한번 타고 하산 했을거 같아요.
그래도 초보분들은 그 추운 날씨에 넥워머, 반다나, 고글 없이도 잘 타시더군요... 덜덜... -ㅂ-;
오늘 가시는 분들은 방한 장비들 필참해서 가시길 바래요.
참고로 보딩시작하면 집에 갈때까지 왠만해선 고글 안 벗는 스타일인데
어제 자꾸 습기는 아닌데 뭔가 앞이 자꾸 허옇게 돼서 고글 살짝 내리고 타다
집에 오기전 벗어서 봤더니
고글 좌측 하단부가 입김과 콧김으로 서리가 왕창 꼈더군요. (구피 라이더라 왼쪽에만 ㅋ)
그 정도로 추웠으니 꼭 참고들 하시길 바랍니다.
설질 : 양지 홈피에 보면 자연설 10cm! 라고 광고를 때려놓았습니다.
네 적설량은 10cm 맞죠... 하지만 슬로프는 좌측 퍼니런 같은 슬로프를 상상하시면 안 됩니다.
설질이 좋긴하지만 푹신푹신한 파우더는 아니고 그냥 잘 정설된 슬로프 입니다.
어쨌든 쌓인 눈은 다 쓸려가서 2시간쯤 타다보니 어디선가 감자들이 생성되더군요.
뭔가 싶었더니 알파이너들의 카빙과 초보분들의 낙엽이 절묘하게 어울러져
고수들이 카빙라인을 파놓으면 초보분들이 낙엽으로 감자를 캐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린겁니다.
이거 때문에 몇 번 더 타다 접었습니다.
정설하곤 괜찮을테니 너무 걱정은 안 하셔도 될 좋은 설질입니다.
주차장 : 강추위로 인해서인지 지하 주차장이 널널했습니다.
4칸 들어갈 자리엔 출구쪽 위주에만 3칸 정도씩 차 있고 조금만 멀어지면 1, 2칸만 차 있었어요.
슬롭 인원수 : 오렌지는 초보분들이 많이 오시는 슬로프라
한번씩 초보분들 넘어져서 리프트가 설 때 말곤 무한 뺑뺑이였습니다.
그린 이하 다른 슬로프는 유령 나올거 같았구요.
오늘 예상 : 오늘이 금요일이긴 하지만 강추위로 인해 올 사람이 반 이하로 줄거라 생각됩니다.
어제도 그만큼 없었으니 오늘도 비슷하게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오렌지 대기줄 30초 - 1분 예상해 봅니다.
기타 : 어제 파크 밀고 웨이브 만든다는 얘길 듣고 파크 구경이나 가 볼까 생각했습니다만
너무 추워서 넘어가질 못 했습니다...는 핑계고 -_-;
무한 뺑뺑이에 취해 너무 신나게 혼자타서 그만 까먹... 뿌라스 귀차니즘... -_-;;;
죄송합니다... (__)
오늘 가보고 정확히 어떻게 변경 되어 있는지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ㅎㅎ
이상 어제 일기 끗~!
같은 후기 다른 느낌 ㅋㅋ
저도 어제 양지야간탔어요
마주쳤는지도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