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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작업 / KDW ST from D.W on Vimeo.
취재일지
2013년 01년 13일 PM11:00
권대원의 캠프에 주말마다 가면서 밤마다 나가는 권대원의 행방이 궁굼했다.
말로는 작업하러 간다는데 진짜 작업인지?
혼자 야간 연습인지 궁굼해서 따라 갔다.
1시쯤 올꺼라 해서 끽해야 2시간 작업이겠거니 했는데... ...
제설차에 메달아논 데크를 타고 내려 갔어야 하는데. .. 일이 꼬였다..
이빨 뿌러질뻔한 오예스로 추위를 이기기에는 부족하여..
대원이와 난 5시까지 살기 위해 삽질 했다.
그나마 삽질 하니 체온이 올라가고 각 잡히는 키커의 모습에 뿌듯했다.
질문하나?: 왜 파크 팀장있는데 권대원 선수가 이런일을 직접 하죠?
권대원: 이건 제 몫 입니다. 그래야 주간에 파크 팀장 정길이가 마무리 합니다.
많은 인원을 관리하는 정길이를 조금이라도 도와 주고 더군다나 블랙파크는
선수들이 타는 곳이라 섬세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질문둘?: 낮에 보딩하고 밤에 작업하고 잠은 언제 자나요?
권대원: 안그래도 주말 부부인데 주말에 집에가서 잠을 18시간 자버려 마눌한테 혼납니다.
(권대원은 갓 50일이 넘은 권유준의 아빠다. 조만간 사진을 공개 예정)
우리 둘의 살기위한 삽질은 5시가 넘어서 끝났고 블랙파크에서 벨리 콘도 까지
제설차를 타고 왔다. 뒤에 타도 엔진열때문에 굉장히 따스하다.
결론: 권대원이 새벽에 끊여준 참깨라면은 매우 맛나지만 두번다시 따라 안갈라고 한다.
P.S 다음날 보딩중 권대원 선수가 자꾸 헬멧에서 만기 냄새 난다고 쭝쭝 거렸다.
SHOOTING: SONY DSLT a99 (D.w)
SONY ZEISS LENS: 16-35mm
BGM: Bill Douglas - Into The Twilight(KBS 1FM 당신의 밤과 음악)
by D.w
파크 관리자분들의 열정과 노고에 진심어린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