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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야근을 마치고나니 9시10분이길래
회사에서 곤지암으로 떴습니다.
도착하니 10시 20분..
부랴부랴 옷갈아입고 보딩 시작..
부츠에 아직 적응이 안되서 첫 라이딩때 고생좀 하다가
2번째 정상으로 올라가서 천천히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가장자리에서 조심스레 내려오는데 뒤에서
얼음갈리는 소리..
뒤돌아보니까 왠 스키어가 급 부레끼 잡고 있더군요..
그냥 꾸벅 인사하고 그냥 내려왔는데..
리프트에서 옆에 앉은 스키어 왈...
"나 직활강 하고 있는데 어떤 색2가 껴 들어서 브레이크 잡는데
죽을뻔 했다" 라면서 누군가를 까고 있더군요..
입에 걸레 물은 것처럼 욕을 하는데..
맞습니다.. 누군가가 저더군요.
좀전에 제 뒤에서 부레끼 잡던 그!@$!@%!@#%$
옆에 앉은 제가 누군지 알고하는지 모르고 하는지 모르겠는데..
순간 욱!!!해서 리프트에서 밀어버릴까 생각하다가
괜히 사고칠 거 같아서 소심한 복수 한번 하고 튀었네요...
뒤에서 바로 따라 내려오면서 눈보라 뒤집어 씌우고
그리고 튀기.. -0-;;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운전하면서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그 직활강에 뒤에서 들이 받혔으면 어떻게 됐을까.... 소름이 쫙 오르더군요 ㅎㄷㄷ
스키 직활강하는 케이스는 스키점프 밖에 없는거 같은데